원료공장 핸드레일 개선 공사를 위해 자재 옮기던 중 발생
지난해 3월 1냉연공장, 예산공장 사망사고에 이어 세번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6일 오전 근로자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진제철소 원료처리 공정. [금속노조 충남지부 제공=연합뉴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6일 오전 근로자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진제철소 원료처리 공정. [금속노조 충남지부 제공=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6일 오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작업 중 하청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6세로 알려진 이 노동자는 작업 중 8.6m 아래로 추락했다고 현대제철은 밝혔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는 경찰과 노동 당국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과 소방·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50분께 충남 당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원료처리시설에서 외부업체 소속 노동자가 8.6m 아래 지상으로 추락했다. 사고 즉시 노동자는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사고는 원료공장 핸드레일(난간) 개선 공사를 위해 자재를 옮기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경찰서는 사고 목격자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회사 측이 보수 공사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 등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3월 당진제철소 1냉연공장 도금공정과 예산공장에서 노동자 2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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