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기반 내세워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 경영승계 구조 확립 목표
계열사 핵심인재 발탁 통한 그룹 내 인적 경쟁력 강화…조직 활력↑
다양성, 지속가능 경영 실천에 중점을 둔 능력 중심의 인사 구현

[사진=KB금융그룹]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KB금융그룹]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KB금융지주가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경영 발전을 목표로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에 나선다.

14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KB증권 등 계열사 8곳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대추위는 각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와 관련해 KB금융의 방침인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사회와 끊임 없이 상생(相生)하는 경영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경영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주는 경영 ▲주주의 지지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 등을 지속 가능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후보들을 추천했다는 게 대추위 설명이다.

특히 전문성에 기반한 세대 교체를 바탕으로 예측 가능한 경영승계 구조 확립과 안정적인 거버넌스 정착에 초점을 뒀다.

이와 더불어 ‘계열사 핵심인재’ 발탁을 통한 그룹 인적 경쟁력 강화와 조직 내 활력을 높이고, 지속가능 경영 실천과 다양성 등을 고려한 인사 구현에 중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KB증권 등 계열사 8곳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14일 밝혔다. 추천 후보로 오른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 부사장(사진 왼쪽부터), 구본욱 KB손해보험 리스크관리본부장 전무, 김영성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장 전무, 빈중일 국민은행 구조화금융본부장, 성채현 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서혜자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전무,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이사,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KB금융그룹 제공=뉴스퀘스트]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KB증권 등 계열사 8곳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14일 밝혔다. 추천 후보로 오른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 부사장(사진 왼쪽부터), 구본욱 KB손해보험 리스크관리본부장 전무, 김영성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장 전무, 빈중일 국민은행 구조화금융본부장, 성채현 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서혜자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전무,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이사,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KB금융그룹 제공=뉴스퀘스트]

세부 내용을 보면 대추위는 12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 8곳 중 KB증권(WM부문),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저축은행 등 6곳은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KB증권(IB부문), KB국민카드, KB인베스트먼트의 경우 김성현, 이창권, 김종필 현(이하 現) 대표이사를 재선임 후보로 내세웠다.

신임 대표이사 후보는 ▲KB증권 WM부문 ‘이홍구’ 現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 ▲KB손해보험 ‘구본욱’ 現 KB손해보험 리스크관리본부 전무 ▲KB자산운용 ‘김영성’ 現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다.

또 ▲KB캐피탈 ‘빈중일’ 現 KB국민은행 구조화금융본부장 ▲KB부동산신탁 ‘성채현’ 現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KB저축은행 ‘서혜자’ 現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전무가 명단에 올랐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으로 KB증권 ‘이홍구’ 후보의 경우 KB증권 ‘김성현’ 후보와 같이 1년이다. 재선임 후보의 임기도 1년이다.

KB증권 WM부문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이홍구 부사장은 안정적인 WM수익구조 구축, 관리자산(AUM) 증가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WM Biz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폭넓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플랫폼 분야의 전략적 확장을 주도할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한 점을 인정 받았다.

KB손해보험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구본욱 전무는 경영전략, 리스크관리 등 주요직무 경험을 기반으로 가치·효율 중심의 내실성장을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객 중심의 핵심경쟁력 강화와 경영효율 우위 확보를 통해 ‘No.1 손해보험사’로의 도약을 이끌 수 있는 추진력을 갖추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KB자산운용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김영성 전무는 국내 자산운용업권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시장 전문가로 연금 및 TDF 부문의 뛰어난 성과로 점유율 확장을 이끌었다.

자산운용업의 트렌드를 정확히 읽어내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디지털자산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하고 ‘AI기반 종합자산운용사’로의 도약을 추진할 수 있는 변화·혁신 역량도 겸비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KB캐피탈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빈중일 본부장은 CIB, 글로벌심사 등 그룹내 핵심 Biz 부문에 대한 업무 전문성뿐만 아니라 탁월한 영업력과 현장감을 발휘해왔다.

규제·환경 변화와 시장경쟁에 대응한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 수익성 개선 및 성장을 견인하고 그룹 CIB부문과의 협업 및 기업금융·투자금융의 내실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검증된 실행력을 인정 받았다.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성채현 부행장은 부동산시장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관리 역량과 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를 역임했다. 

내실성장을 추진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보여주며, 영업·개인고객·브랜드·HR 등 풍부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과 고객, 영업현장 및 조직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KB저축은행 대표이사로 후보로 추천된 서혜자 전무는 조직 내 다양성을 고려한 여성 후보자로 그룹 내부통제 체질 개선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준법·법무, HR, 영업 등 다양한 직무를 거치며 계열사 Biz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으며, 리스크와 수익성을 고려한 내실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균형 감각을 겸비해 ‘소비자 신뢰 기반의 지속가능한 저축은행’으로의 도약을 이끌어낼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대추위 관계자는 “고객과 시장, 영업현장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성과창출 리더십’,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변화혁신 리더십’, 조직 화합과 지속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조직관리 리더십’을 중점적으로 살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후보자 추천을 통해 내부 인재 중심의 선순환 경영승계 구조 정착과 계열사의 경쟁력 높이는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추천된 후보자들이 우리 주변의 이웃과 함께 성장하고 사랑 받아온 KB금융이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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