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5.6% 이후 14년만에 가장 큰 폭 상승
상위 100대 기업 매출액 전체 35.7% 차지
건설업 부가가치 146조1000억원 창출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로 건설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 아파트 현장 모습. [연합뉴스]
2022년 건설업 매출액이 461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연합뉴스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은 461조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하며, 2008년(15.6%) 이후 14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건설업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은 461조원으로 전년 대비 12.4%(50조7000억원) 증가했다. 통계청은 "건설 경기 호황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매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건설 매출액은 429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조9000억원, 12.3% 증가했다. 해외건설 매출액은 31조5000억원으로 3조8000억원 늘었다. 이는 전년 대비 13.7% 증가한 수치다.

건설비용과 부가가치도 각각 439조9000억원, 146조1000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5%, 9.7% 늘었다. 부가가치 증가율은 12.6%를 기록한 2017년 이후 가장 높았다.

기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53억원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상위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64조4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중 35.7%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17.2% 증가한 수치다.

건설업 종사자 수는 174만명으로 전년보다 5.3%(8만8000명) 증가했다. 2018년 보다 1.8% 늘었던 2019년 건설업 종사자 수는 2020년 -3.3%, 2021년 -1.1% 각각 감소하다 3년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사무직 및 기타가 21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5.1%(1만600명) 늘었고, 기술과 기능직도 각각 6.1%(2만7300명), 4.3%(6300명) 증가했다. 임시 및 일용직 종사자는 5.2%(4만3700명) 늘어난 89만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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