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단계에서 출금계좌 등록만 하면 OK
이커머스 영역에서도 플랫폼 역량 발휘 기대

카카오뱅크는 자사 계좌가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톡 쇼핑하기' 결제 수단으로 추가됐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제공=뉴스퀘스트]
카카오뱅크는 자사 계좌가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톡 쇼핑하기' 결제 수단으로 추가됐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카카오톡에서 상품 결제 시 카카오뱅크 계좌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는 자사 계좌가 ‘카카오톡 선물하기’(이하 선물하기)와 ‘카카오톡 쇼핑하기’(이하 쇼핑하기) 결제 수단으로 추가됐다고 12일 밝혔다.

무통장 입금 방식이 아닌 은행 계좌가 ‘선물하기’와 ‘쇼핑하기’ 결제 수단으로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품 결제 단계에서 결제 수단에 카카오뱅크 출금 계좌를 등록하면 별도 절차 없이 바로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으면 카카오뱅크 앱에서 가입한 뒤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계좌로 결제하면 실제 결제 금액의 약 2%를 쇼핑포인트로 받는다. 쇼핑포인트는 받는 날로부터 1년 동안 쓸 수 있다. 현금성 상품권 등 일부 상품에 한해 쇼핑포인트가 적립되지 않으며 혜택 내용은 향후 변동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결제 수단 추가를 계기로 보다 많은 영역에서 자사 플랫폼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기준 고객 수와 월 이용자수(MAU)는 각각 2228만명, 1735만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여전히 성장 중인 플랫폼 역량과 편리한 뱅킹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커머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카카오뱅크 계좌와 서비스가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8422억원에 달한다. 

2022년 11월과 비교하면 약 13%(2조4033억원) 늘어난 수치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매월 전년 대비 약 5~13%씩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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