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공장에 이어 4공장 수주도 원활...증권사, “올해도 고성장세 이어질 듯”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지난 9일(현지시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지난 9일(현지시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로는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조1137억원으로 전년보다 13.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조6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순이익은 8577억원으로 7.47%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5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88%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735억원과 2907억원이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3168억원을 10.5%나 웃돌았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안정적으로 4공장 수주를 채워가고 있으며, 예상 대비 빠른 수주 속도를 바탕으로 4공장의 조기 수주 마무리 가능성도 있다"며 "2024년 실적도 1~3공장 완전 가동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4공장 매출의 램프-업(장비 설치 후 대량 양산 시작) 지속에 따른 매출 반영 확대로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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