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콘텐츠 제공하는 ‘페이로운 소식’ 사용자 조사 결과 발표
참여자 1만1341명 중 6508명 “여러 보험사 비교한 다음에 가입”
카카오페이 “고객들을 위한 자동차보험 경쟁 촉진할 것”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10명 중 6명이 자동차보험을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 가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제공=뉴스퀘스트]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10명 중 6명이 자동차보험을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 가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는 사용자 10명 중 6명은 자동차보험을 비교한 후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카카오페이는 금융·투자·부동산 등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페이로운 소식’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자동차보험 나는 이렇게 갱신한다’를 주제로 지난달 24일에서 26일까지 3일 동안 실시됐다. 

전체 응답자 1만1341명 중 약 57%에 해당하는 6508명은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 가입‘이라고 응답했다. 4833명(43%)은 ‘기존 보험사 그대로 갱신’이라고 답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플랫폼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은 시점에도 약 6대4 비율로 보험을 비교한 후 가입하려는 사용자들의 비중이 높았다.

세대별로 나눠 살펴봤을 때도 전 세대에 걸쳐 보험을 비교하고 가입한다는 사용자들이 많았다. 

다만, 선호의 정도에는 차이가 있었는데 보험상품을 비교하는 경향은 30대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20대의 56%, 30대의 59%, 40대의 58%, 50대의 57%, 60대 이상의 52%가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 가입’으로 답변했다. 

기존 보험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가장 높았던 것은 60대 이상 가입자들이었다. 

60대 이상 응답자는 48%가 ‘기존 보험사 그대로 갱신’이라 응답했고, 20대는 44%, 30대는 41%, 40대는 42%, 50대는 43%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금융 샌드박스를 통해 지난달 19일부터 보험 비교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자동차보험을 비교하고 가입하는 금융소비자의 비중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 금융 소비자들은 본인의 조건에 맞는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하기 위해서 자동차보험 제공 보험사 10곳의 각 사이트마다 접속해 개인·차량 정보를 입력하고, 각각의 보험료를 산출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플랫폼들이 제공하는 보험 비교 서비스에서는 한 번만 정보를 입력하면 여러 보험사의 보험료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손해보험사 10곳(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현대해상, 흥국화재, AXA손해보험,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을 비교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용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이데이터에 가입해 자동으로 차량 정보 등을 불러오거나, ▲차량 정보와 보험 시작일 등을 직접 입력하는 두 가지 방법 모두 이용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구축했다.

여기에 추가로 차량을 아직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사용자들도 구매할 차량을 넣고 미리 대략적인 보험료를 산출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구축했다는 게 카카오페이 측 설명이다. 

‘다양한할인특약’, ‘가입이편리해요’, ‘안전주행포인트’ 등 사용자들이 참고할 만한 보험사별  정보를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카카오페이는 자동차보험으로 시작해 더 많은 보험 영역으로 비교 서비스를 확장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보험사 상품들 사이에 선의의 경쟁을 촉진해서 사용자들 입장에서 더 저렴하고, 양질의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공정한 시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