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있는누림’과 관련 업무 협약식 진행
안산시 소재 구직단념기간 6개월 이상 청년(15세~39세) 200명 이상 대상

금융산업공익재단은 5일 재단 회의실에서 (사)가치있는누림과 '은둔고립청년 통합지원사업 수행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박영옥 (사)가치있는누림 이사장(사진 왼쪽)과 박준식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은행연합회 제공=뉴스퀘스트]
금융산업공익재단은 5일 재단 회의실에서 (사)가치있는누림과 '은둔고립청년 통합지원사업 수행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박영옥 (사)가치있는누림 이사장(사진 왼쪽)과 박준식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은행연합회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이 경제활동을 포기하면서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나선다.

5일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박준식·이하 재단)이 (사)가치있는누림(이사장 박영옥)과 함께 ‘은둔고립청년 통합지원사업 수행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제활동 포기 등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은둔고립청년들을 통합지원하는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은둔고립청년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사회생활기능과 자립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학교도 다니지 않고, 일도 하지 않는 이른바 ‘니트’(NEET) 청년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국적으로 63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은둔고립 기간이 길수록 재고립에 빠지게 될 확률이 높아 이를 예방하기 위한 개입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안산시 소재에 거주 중인 15세~39세 청년들 중 구직단념기간이 6개월 이상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먼저 안산시 관내 주민복지센터, 복지관과 협력해 해당 사업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포럼 등을 개최해 제도적 기반 마련에 앞장선다. 

또 은둔고립청년들의 사회적응훈련을 돕기 위해 ▲일상생활관리 ▲지역사회자원 활용법 ▲돈관리 등을 주제로 교육 훈련을 진행한다. 

여기에 추가로 1인당 30만원의 주거지원비 등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당 사업이 추진된다.

그 외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한 통합심리검사 분석을 통해 정신건강의 안정을 지원하고, 자활사업 대상자가 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자활도전사업도 매칭할 계획이다.

총 3억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안산시, 고용노동부와 TF팀을 구성하는 민관협력체계로 이뤄진다.

재단 측은 은둔고립청년들이 사회에 거부감없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관리가능한 시스템 체계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준식 재단 이사장은 “사회적 연결성의 부족으로 인해 고립되어 있는 청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고, 통합지원 인프라가 구축되길 바란다”며 “은둔고립청년 조례제정 등 다양한 방안이 함께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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