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장애인 이동 편의 증진 목표 지원 활동 매년 전개
시설 12곳 선정해 휠체어 탑승할 수 있는 특장차량 전달

금융산업공익재단은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과 함께 최근 서울 강서구 교남소망의 집에서 ‘미니멀 특장차량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산업공익재단 제공=뉴스퀘스트]
금융산업공익재단은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과 함께 최근 서울 강서구 교남소망의 집에서 ‘미니멀 특장차량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산업공익재단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장애인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23일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박준식·이하 재단)은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정석왕·이하 ‘한장협’)과 함께 최근 서울 강서구 교남소망의 집에서 ‘미니멀 특장차량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재단은 매년 약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장협을 통해 미니멀 특장차량을 전달하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일반 차량과 달리 미니멀 특장차는 차체가 높은 소형차량 후면에 휠체어 리프트를 장착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재단과 한장협은 전문가 심사를 통해 ▲특장차 또는 일반 차량 미보유 ▲차량 노후화가 심한 시설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함으로 지역사회로의 접근성이 어려운 시설 등을 위주로 최종 12개소를 선정했다.

박준식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은 “2021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총 32대의 미니멀 특장차량을 전달하며 장애인거주시설 장애인들의 손발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부분의 장애거주시설이 농어촌·산간 지역이나 도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좋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장차량이 없어 이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던 만큼 이번 특장차량 전달이 장애인의 자유로운 지역사회 활동과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석왕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회장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복지 서비스가 세분화되면서 지역사회의 이동권 보장 또한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늘 장애인의 삶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금융산업공익재단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