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높은 ‘밀크 초콜릿’보다 ‘다크 초콜릿’ 추천
식사 30분 전·운동 후 등 초콜릿 섭취가 몸에 도움 되는 시간 고려해야

비만클리닉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 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은 13일 다이어터에게 선물하기 좋은 초콜릿 유형과 섭취 요령에 대해 설명했다. [365mc제공=뉴스퀘스트]
비만클리닉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 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은 13일 다이어터에게 선물하기 좋은 초콜릿 유형과 섭취 요령에 대해 설명했다. [365mc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는 초콜릿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날이다.

다만, 다이어트를 하고 있거나, 열심히 몸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살 찌는 디저트’의 대명사인 초콜릿 선물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초콜릿은 섭취량에 비해 상당히 높은 칼로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비만클리닉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 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은 “다이어터에게 선물하기 좋은 초콜릿 유형이 있다”고 13일 밝혔다.

조민영 대표원장에 따르면 우유의 풍미를 더한 밀크 초콜릿은 100g에 대략 530~550㎉, 극강의 단맛을 자랑하는 화이트 초콜릿은 100g에 대략 500~550㎉ 정도로 햄버거 하나랑 맞먹는 수준이다.

특히 시중에 유통되는 초콜릿의 대부분은 당분과 지방 함유량이 높아 다이어터라면 최대한 멀리하는 게 바람직하다.

조 대표원장은 “당분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혈당이 올라갈 수 있고, 식욕 증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다이어터가 가까이 해도 되는 초콜릿으로는 ‘다크 초콜릿’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크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35% 이상인 제품을 뜻하며,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쓴맛이 강해지는 점이 특징이다. 

다크 초콜릿의 칼로리는 100g당 550㎉ 정도로 일반 초콜릿과 비슷하지만, 다크 초콜릿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칼로리 때문이 아니다. 

조 대표원장은 “다크 초콜릿에는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자극해 과식을 막는 ‘테오브로민’, 인슐린 민감도를 줄여 비만을 예방하는 ‘플라바놀’, 사랑에 빠진 듯 생기를 부여하는 ‘페닐에틸아민’ 등이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다이어트 중 다크 초콜릿을 어떻게 섭취하는 게 좋을까? 

조 대표원장은 “최적의 효과를 바란다면 식사 30분 전, 운동 후에 먹어야 한다”며 “식사 전에 다크 초콜릿을 섭취하면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자극해 과식을 막아 줄뿐만 아니라 식사 전 허기도 달래준다”고 전했다.

아울러 “운동 후에 다크 초콜릿을 섭취하면 폴리페놀 성분이 근육 성능을 높여주고, 순수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해 근육세포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며 “카카오 함유량 70% 이상의 다크 초콜릿을 30~40g을 넘지 않게 먹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다크 초콜릿’이 살을 빼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조 대표원장은 “다크 초콜릿을 많이 먹는다고 체중이 감량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초콜릿 속 유효 성분이 다이어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체중 감량의 기본은 건강한 식단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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