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등 2030투자자 경험 재미있게 풀어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분산 투자 중요성 강조

삼성증권은 분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 자사 유튜브 콘텐츠 '올인왕자' 시리즈의 조회수가 총 130만회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증권 제공=늇퀘스트]
삼성증권은 분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 자사 유튜브 콘텐츠 '올인왕자' 시리즈의 조회수가 총 130만회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증권 제공=늇퀘스트]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영국 경제학자 제임스 토빈의 투자 격언에 기초한 삼성증권의 유튜브 콘텐츠가 젊은 투자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삼성증권(대표 장석훈)은 자사 유튜브 콘텐츠 ‘올인왕자’ 시리즈의 조회수가 총 130만회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올인왕자’는 포트폴리오 투자를 권장하는 쇼츠 드라마 형식의 콘텐츠로 삼성증권의 공식 유튜브 채널 ‘삼성팝(Samsung POP)’에서 제공하고 있다.

주인공 ‘어린왕자’가 여러 행성을 여행하며 인간의 삶과 관계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 소설 ‘어린왕자’를 패러디한 콘텐츠다.

2030투자자라면 한 번쯤은 겪었을 사실적인 에피소드와 빠른 전개가 특징이다.

어린왕자의 명대사들을 투자 격언으로 패러디해 메시지 전달력을 높였다는 게 삼성증권 측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넌 네가 투자한 것에 영원히 책임이 있어’, ‘만약 오전 9시에 장이 열린다면 나는 8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등이 있다.

올인왕자 콘텐츠는 총 6편으로 제작됐다.

프롤로그에서는 ‘투자는 무조건 올인’이라는 마인드를 가진 올인왕자가 올인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장미꽃과 갈등한 끝에 다른 행성으로 떠나게 된다.

이후 여러 행성을 여행하며 작전주 투자, 고위험상품 투자, 빚투(빚내서 투자)를 하다 위기에 처한 올인왕자가 마지막 행성에서 투자의 현인 여우를 만나 투자에 대한 책임을 깨닫고 지난 흑역사를 반성하게 된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는 포트폴리오 투자를 다짐하며 장미꽃과 함께 잃지 않는 투자를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올인왕자가 투자에 대한 지식 없이 위험하게 투자하는 행태를 재미있게 풀어낸 콘텐츠에 ‘남일이 아니다’ 등으로 공감을 표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지난 5일 기준 여섯 편 콘텐츠 모두 조회수 약 25만회를 기록해 증권사 유튜브 콘텐츠로는 상당히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방일남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장은 “올인왕자 콘텐츠를 통해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행태의 위험성과 포트폴리오 투자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증권 투자자들이 성공투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유튜브 투자 정보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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