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족기능, 교통망 호재 지역 등 1분기 이후에도 청약열기 이어질 것

18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2024년 3월 12일 누적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의 총청약자(1~2순위 청약자)를 조사한 결과, 총 18만1991명으로 전년 동월 8만2558명 대비 120%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18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2024년 3월 12일 누적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의 총청약자(1~2순위 청약자)를 조사한 결과, 총 18만1991명으로 전년 동월 8만2558명 대비 120%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올해 초 아파트 분양시장은 개별 흥행사업지 발생으로, 전년 동기 보다 뜨거운 청약 열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2024년 3월 12일 누적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의 총청약자(1~2순위 청약자)를 조사한 결과, 총 18만1991명으로 전년 동월 8만2558명 대비 120% 증가했다. 청약자 기준으로는 9만9433명이 늘어난 수치다.

연초 기존 주택시장 매매가격은 하향조정으로 출발했으나 아파트 분양시장은 개별 사업지에 각 1만명 이상 청약인구가 쏠리는 흥행 사업지만 5개가 발생했다.

지난해 1분기 분양사업지 중 총청약자가 1만명을 넘긴 사업지는 서울 영등포자이디그니티, 경남 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 1~2단지 등 3곳에 그쳤다.

올해는 서울 메이플자이, 검단중흥S클래스에듀파크(AB20-2), 전북 전주 서신더샵비발디, 제일풍경채검단III, 충남 아산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A4) 등 총 5개 사업장에 약 13만명이 몰리며 분양에 성공한 모습이다.

지방 미분양 적체와 부동산 파이낸싱(PF)대출 난항, 청약제도 개편요인 등으로 분양시장 유입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를 덜어낸 것이다.

반면, 지난해 1분기는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화 한 기준금리 인상과 레고랜드 회생신청 우려로 연초 분양시장이 빠르게 냉각됐고 이후 1.3대책과 규제지역 해제에 따라 차차 분양시장 분위기가 개선된 바 있다.

신축 선호와 수도권 청약열기가 맞물린 올해는 아파트 분양시장의 관심이 높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지난해 동기보다 총청약자가 크게 늘어난 지역은 충남(3만6039명), 전북(3만4778명), 인천(2만7472명), 서울(2만1948명), 경북(8208명) 등이다.

부산(8967명), 경남(2만6856명) 등은 총청약자가 감소했는데, 이들 지역은 전년보다 분양 공급이 감소했고 적체된 미분양 부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함영진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부장대우는 “청약제도 개선 등 청약홈 시스템 개편 이슈와 총선 영향으로 3~4월 분양물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는 있겠지만 지역 내 자족기능과 교통망 호재, 청약대기 수요가 밀집한 지역 중심의 청약열기는 1분기 이후에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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