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주주총회 개최...경영실적 보고 및 사내이사 선임 안건 승인
지난해 매출액 2조5021억원...영업손실 전년 대비 35.9% 감소
김병규 신임 각자대표 선임...법무, 정책 등 전략기획통으로 꼽혀
권영식 대표 "2024년을 넷마블의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삼을 것"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가 28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가 28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신작 흥행과 외형 성장 달성에 전사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권영식 대표는 28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기대작들의 출시 지연 등 부진한 실적으로 주주 여러분들에게 실망과 우려를 끼쳐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 대표는 “비용 효율화와 경영 내실화를 통해 여덟 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2024년을 넷마블의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삼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날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레이븐2 등 주요 기대작들을 속도감있게 선보이며 신작 흥행과 외형 성장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넷마블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5021억원, 영업손실 685억원, 당기순손실 3039억원 등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하며 8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도(696억원) 전년 대비(1087억원) 35.9% 감소했다.

사내이사 선임 안건도 승인됐다. 김병규 경영기획담당 부사장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각자대표와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김 신임 각자대표는 1974년생으로 삼성물산을 거쳐 지난 2015년 넷마블에 입사해 전략기획, 법무, 정책, 해외 계열사 관리 등 넷마블컴퍼니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업무를 맡아온 전략기획통으로 꼽힌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4월과 5월에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두 작품 모두 동명의 인기 원작 지적재산(IP)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출시 이전부터 사전 등록자 100만명을 넘으며 흥행 기대를 알리고 있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은 지난 19일 사전등록을 시작한지 5일만에 글로벌 등록자 수가 500만명을 넘었으며, 오픈베타를 시작한 태국에서는 매출 1위를 비롯해 양대 앱스토어인 애플스토어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모두 인기 순위 1위 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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