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천호영 기자 = 정국수습의 첫 단추는 대통령 탈당이다. 하지만 정국수습의 첫 단추가 ‘전쟁 분위기 조성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참모들이 사실상 해고를 당하는 ‘수난시대’를 겪고, 심지어 박 대통령에겐 ‘수족(手足)’이던 인사들이 이젠 핵심적인 검찰 수사 대상으로 오르며 지지율이 한 자릿수대로 추락하자 국면 전환을 위해 ‘북한’을 끌어들이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바로 그 것이다. 물론 사드 때문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1일 이순진 합참의장과 함께 괌에 배치된 미국 전략무기를 둘러본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해야겠지만 전쟁을 해야만 하는 그런 순간에 대해서는 전쟁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일각에서는 최순실은 체포가 됐지만 그의 영향력에 있는 정권 실세들이 여전히 호전적 태도를 보이며 ‘최순실의 불장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선 누리꾼 ‘rush****’이 “이건 왠 뜬금포야?”라고 질문을 던졌고, ‘jeon****’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이것도 순실이가 시킨거냐?? 용한 무당일세”라고 비꼬았다.

다음에서도 마찬가지 반응이 나왔다. 아이디 ‘amster9’는 “그럴 줄 알았다. 지금이 타이밍이지. 니들 땅 아니니까....양키 고홈이다”라고 꼬집었고 ‘장성황룡강’이라는 아이디는 “양키 니놈들이 뭔데 남의 나라를 긴장고조 시키냐? 사드안살까봐 다급한 모양이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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