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철 특검보가 언급한 ‘정의’...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하다

 

[트루스토리] 김수정 기자 = 이규철 특검보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이규철 특검보는 마치 ‘영화의 주인공’처럼 느껴질 정도로 외모부터 패션 그리고 발언까지 모두 ‘생명감’을 불어 넣고 있기 때문.

‘이런 특검 처음이야’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결코 볼 수 없었던 ‘진짜 검찰’이 나타났다는 평가가, 아니 오늘과 같은 검찰이 다음 정권에서 계속 유지되길 바란다는 목소리가 비등하다.

이규철 특검보는 ‘검찰’의 존재에 대한 회의감을 일순간에 사라지게 했다. 그간 우리 주변에선 한국 검찰의 위기의식과 더불어 검찰의 해체라는 말이 보편화되었다. 이는 검찰이 그동안 권력에 빌붙어 온갖 비리의 주범으로 전락했고, 이에 따라 ‘가진자들이 판치는 세상’을 이루게 하는 실질적 역할을 했었기 때문에 비롯된 현상이었다.

구체적으로 검찰은 늘 권력과 재벌의 손을 들어줬다. 서민의 고통을 나몰라라 했고, 오직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그들의 개가 됐다는 비아냥을 받았다. 재벌과 노동자들의 대화를 대립적 투쟁관계로 규정했고, 권력에 의해 고통을 받는 민중을 ‘좌익세력’으로 규정하며 무조건 구속해야 할 가치로 간주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비상식적 행태와 허섭스레기 수준의 행동은 그런 ‘못된’ 검찰의 비호에서 가능했고, 결국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실질적 이유로 꼽히고 있다.

그런 3류 검찰이 촛불시대에서 1등 검찰로 역사적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그리고 이규철 특검보는 언론 앞에서 당당히 자신의 소신을 밝히며 국민적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수구보수언론들은 연일 이규철 특검보 흠집내기에 올인하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잠재된 본능’에 의해 수사를 인지하고 또 그 맥이 닿아 있는 수사의 결과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리고 이규철 특검보는 전날 역사에 길이 남을 한 마디를 던졌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전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함에 있어 국가경제 등에 미치는 사안도 중요하지만, 정의를 세우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비로서 검찰이 정의를 언급한 것이다.

그런 말을 꼭 내뱉었기 때문은 아니었겠지만 검찰의 생명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일까. 이규철 특검보를 비롯해 특검의 인기도는 계속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진심으로 이번엔 특검이 눈부신 성과를 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규철 특검보 사진출처 = 채널 A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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