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건빵 발언 핫토픽 키워드 등극 왜...병역 면제 황교안 “건빵 맛 여전해”

 

[트루스토리] 김수정 기자 = 황교안 건빵 발언이 화제다.

이처럼 ‘황교안 건빵’이 24일 주요 포털 핫토픽 키워드로 등극한 이유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날 오후 충남 논산에 있는 육군훈련소를 방문한 뒤 ‘건빵’의 맛을 언급했기 때문.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날 육군훈련소 현황을 보고받은 황교안 권한대행은 건빵 및 부식 설명을 듣는 과정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건빵을 건네받고 “건빵 맛 여전하네”라고 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또 보급품에 관해 설명을 듣다가 한민구 장관에게 건빵을 권하기도 했는데, 이 장면은 현장을 찾은 언론사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황교안 총리가 군부대를 찾아 전투식량은 물론이고 건빵 등 군부대 음식체험을 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알 수 있듯이 ‘건빵’은 군대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간식이기 때문.

건빵 뿐 아니라 군대리아 햄버거, 군카나페, 뽀글이, 튀긴건빵 등 군 특유의 먹거리는 여전히 군을 전역한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향수’이기도 하다.

문제는 황교안 총리가 ‘건빵이 맛있다’라고 말한 게 아니라 ‘건빵 맛이 여전하다’고 발언했기 때문. 얼핏 군복무를 한 사람처럼 오해될 수 있는 소지가 있고, 이는 황교안 총리가 ‘대권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당수 유권자들에게 황 총리가 군대를 다녀온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은 ‘대통령 코스프레’에 이어 ‘군복무 코스프레를 하는 것 아니냐’는 조롱 섞인 의견을 관련 기사 댓글에 남기고 있는 중이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만성 담마진(두드러기) 질환으로 병역을 면제 받은 바 있다.
 
한편 황교안 권한대행은 지난 23일 “민생 현안에만 집중하라”며 새해 기자회견을 비판한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에게 전화해 항의해 논란을 일으킨 상태다.
 
사진 = 황교안 건빵 관련 언론사 사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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