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野, 최소 한명 낙마시킬 게임하는 듯"

[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2일 일자리 추경과 관련, “청년 실업률이 2013년 이후 급격히 악화되고 있고, 특히 청년 체감 실업률은 최근 3개월 간 24% 내외로 고용재난 수준”이라며 “야당에게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홈페이지 내에 개설된 ‘일자리 신문고’에 올라온 일자리 관련 국민 제안이 1주일 만에 1635건이 접수되었다. 문재인 정부의 시민사회소통 창구인 ‘광화문 1번가’를 통해서도 청년일자리 정책 제안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우원시 원내대표는 이어 “이러한 국민의 절박함을 외면하는 국회라는 지탄을 받아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회 시정 연설을 하시고자 하는 것도 바로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절박함으로 만든 추경, 일자리로 민생을 살리는 추경안이 지난 수요일 6월 7일 국회에 제출됐지만, 아직까지 상임위별 의사일정조차 제대로 협의가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용절벽으로 국민은 신음하고, 청년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 국회는 너무 한가롭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다시 한 번 야당에 조속한 의사일정 협조를 당부 드리며, 오늘 대통령 시정연설을 계기로 본격적인 논의가 되기를 진심으로 원한다”고 주문했다.

덧붙여 “야당이 정부안이 미흡하다며 더 좋은 민생, 일자리 추경사업을 제안한다면 야당과 긴밀히 협의하여 야당안을 추경안에 반영할 수 있도록 여당에서부터 앞장서서 하겠다”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지난 토요일 김영삼 정부,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이명박 정부 등 역대 정부를 망라한 전직 외교부 장관들이 강경화 후보자의 임명처리를 국회에 간곡히 요청하였다”라며 “이는 강경화 장관 후보자가 특정한 정부를 뛰어넘어 지지를 받는 통합 인사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직 외교부 장관들이 강경화 후보자가 이미 국제사회에서 검증되었고, 우리나라가 당면한 외교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보증하고 있다”라며 “한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외교 수장의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이들의 충정어린 요청은 결코 가볍지 않다. 야당의 의원들께서도 우리나라의 국익을 걱정하는 이들의 충정에 답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한편 우원식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강경화 후보자 등 인사청문 대상자에 대한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의 반대 기류에 대해 “야당이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서 존재감을 드러내려고 하는 것 같다”라며 “요즘 보면 세 명 후보자 중에서 최소 한 명은 낙마시킬 게임을 하는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우원식 사진제공 =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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