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뉴스] 북한 무인기 추정 비행체, 사드 성주골프장 사진 10여장 촬영....누리꾼, 국방부 조롱

[트루스토리] 김수정 기자 = 북한 무인기에 대한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사드 성주 골프장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

핵심은, 북한 무인기가 약 270km를 비행해 성주 골프장까지 비행 후 회항하다 인제에서 추락했다는 것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강원도 인제 야산에서 최근 발견된 북한 무인기 추정 소형비행체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경북 성주골프장을 정찰했으며 사드 체계가 배치된 상공에서 10여 장의 사진도 촬영했다. 즉,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사드배치 지역을 촬영했다는 것이다.

성주골프장을 촬영한 카메라는 일본 소니사 DSLR 카메라로 메모리 용량은 64기가 바이트로 확인됐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북한은 역시 못하는 게 없다” “북한은 전지전능합니다. 무인기 기술도, 해킹 기술도,,, 한심한 국방부” “길이가 겨우 1.8m짜리 구닥다리 북한 무인기가 편도 270km를 날아가 성주 사드를 촬영했다고? 사드 배치 여론 조성하기 위해 아직도 대국민 거짓말 일삼는 국방부도 이 기회에 모두 엄중 감찰해야” “이래저래 북한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인 듯. 무인기에 핵폭탄을 장착할 수 있고 왕복 600km이상을 날아 다니고. 해킹만 했다하면 전부 북한에다 대잠훈련 중에 침투해서 천안함까지 격침하고 유유히 사라지는 걸 보면” “이번에 발사된 북한 미사일이 대한민국 영토를 공격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어찌할 뻔 했냐” “북한 드론 기술 최고네? 국뻥부의 뻥카아님?” 등의 조롱적 의견글을 개진 중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국방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군 전력을 강화하기위해 엄청난 무기를 수입하고도 북한의 무인기 하나 잡아내지 못한다면 국방정책은 잘못된 것이다. 육군장성 중심의 군을 완전히 재편하여 현 육군을 절반으로 줄이고 공군과 해군전력 및 기술병을 대폭 강화해야한다”고 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북한 무인기가 경북성주 사드기지까지 내려왔다. 그동안 엄청난 국방비를 수입무기에 사용하면서 이정도도 방어하지 못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 국방정책을 완전히 새롭게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일갈했다.

군 당국은 여전히 ‘북한의 도발’에 방점을 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무인기는 2014년처럼 북한에 의해 의도된 도발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대공 용의점과 기술 수준 등을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편 수구우익보수진영에서는 현재 북한의 잇따른 도발을 핑계로, 사드가 미국과 동맹 방어를 위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자유한국당도 북한의 잇따른 도발이 있을 때마다, 이를 기회로 조속한 사드 배치를 지시하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

 

북한 무인기 이미지 =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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