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낸 세금을 이제는 국민께 좋은 일자리로 돌려드려야”

 

[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2일 “국민은 일자리가 없고 가계살림은 팍팍한데 나라 곳간만 채우고 이를 돌려드리지 않는다면 국가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추경하기 딱 좋은 때”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하루빨리 추경안 처리를 바라는 국민의 간절한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100일 민생상황실을 중심으로 조금 전 집배원 분들을 만나 뵙고 강도 높은 노동시간, 고달프고 열악한 근무여건 등 여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왔다”라며 “인력이 부족해서 폭염과 혹한에도 근무시간 한도도 없이 일해야 하고, 잇단 과로사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을 들으면서 정말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제는 전업주부와 직장인 엄마들이 국회 앞에서 조속한 국회 정상화와 보육 추경 통과를 촉구하는 절절한 기자회견도 있었다”라며 “이 절규와 염원이 당장 국회가 추경 심사에 임해야 하는 가장 분명한 이유이다. 또한 국민이 낸 세금을 이제는 국민께 좋은 일자리로 돌려드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정부와 여당은 이번 추경은 ‘빚 없는 추경’이라고 누누이 강조해왔다. 공공수지 흑자 규모도 2007년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라며 “추경 통과를 기대하고 계신 국민의 간절하고 절박한 눈빛을 생각하면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몇 번씩 불발되고, 자유한국당이 심의조차 거부하는 강짜를 놓아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일이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100일 민생상황실 일자리창출팀과 일자리위원회의 첫 상견례가 있었고, 대통령 주재 하에 일자리위원회 첫 회의를 하고 인적 구성을 완료했다”라며 “이제 남은 것은 국회가 추경 심사에 돌입하는 것으로 조금 후에 진행될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담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국회운영의 돌파구를 만들고 추경심사도 곧 개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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