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국방위 간사)은 30일 “어제 국감 끝났는데, 국방위원회에서 병역특례제도 소위원회를 구성했다”라며 “제가 소위원장을 맡기로 했고 이 소위원회에서 병역부정청문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장현수 축구 국가대표선수가 봉사활동, 병역을 대신하는 대체활동인 봉사활동 증빙을 허위 조작한 것이 확인됐고, 그래서 제2의 장현수, 제3의 장현수가 없는지 병역부정청문회에서 다룰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이어 “두 번째로 확인된 것은, 그 대회가 있던 시점에서는 병역혜택 없었는데 대회가 끝나고 2년 후에 소급혜택을 줬다는 것이다 2010년 일”이라며 “발레와 현대무용에 대해서 소급면제를 줬는데, 이것은 헌법위반이다. 그래서 이 문제도 병역부정청문회에서 다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셋째로, 국제콩쿨, 특히 발레와 무용 국제콩쿨에서 면제받고 혜택 받은 숫자가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 혜택 받은 숫자와 거의 맞먹는다. 대단히 많다”라며 “이 국제콩쿨에서도 병역부정이 있다는 정황이 많이 확인되었다. 그래서 국제콩쿨 병역부정은 해외에 나가서도 청문회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방위원회의 병역특례제도개선 소위에서는 기존에 암암리에 진행되었던 병역부정을 완전히 뿌리 뽑는 그런 소위원회 활동을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하태경 최고위원은 앞서 2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도 출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축구국가대표 장현수의 봉사활동 문서 조작에 대해 "증거자료로 낸 사진들이 모두 허위였다"며 "체육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의 병역 비리가 만연해 뿌리를 뽑아야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미지 = 하태경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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