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이언주(경기 광명시을) 의원의 막가파식 ‘노이즈 마케팅'을 눈뜨고 보기 힘들다”라며 “‘누가 더 막말하나’ 자유한국당과 경쟁이라도 벌이겠다는 것인가”라고 저격했다.

현근택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이 같이 밝힌 뒤 “아무리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고 하지만, 이렇게라도 해서 세간의 눈길을 받으려하는 이언주 의원의 모습이 애처롭기 그지없다”라고 비꼬았다.

현 부대변인은 “최저임금, 복지정책, 경제민주화 등에 대한 이언주 의원의 발언을 보면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일구이언' 그 자체”라며 “말이라는 것은 한번 내뱉으면 주워 담을 수 없어 신중해야 하는 것인데, 손바닥 뒤집는 것도 이보다는 쉬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박정희 천재' 발언도 놀랍지만, 70~80년대 독재시대 때에는 경제가 좋았다며 전두환 군부정권을 두둔하는 발언은 나가도 너무 나갔다”라며 “이쯤 되면 이언주 의원이 더불어 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에서부터 국회의원을 시작했다는 사실이 부끄러울 지경”이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이언주 의원이 연일 보여주고 있는 막말과 망언의 '노이즈 마케팅'은 정치 불신과 국민적 피로감만 높일 뿐”이라며 “이러한 돌출 망언과 기행이 계속될수록 바른미래당에 ‘미래’가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왜 부끄러움은 이언주 의원의 지역구인 ‘광명을’ 주민들의 몫이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앞서 지난 6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경제를 소위 시장에만 맡기라는 일부 주장은 한국 경제를 더 큰 모순에 빠지게 할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헌법 정신인 시장경제를 부정한다는 것을 커밍아웃한 셈"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미지 = 이언주 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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