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민중당은 8일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을 맞아 평택 주한미군사령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임 사령관의 첫 임무는 유엔사 해체”라고 주장했다.

이상규 상임대표는 유엔사를 ‘유령군대’라고 규정하며 “전 세계에 유엔 소속의 군 사령부는 없다. 점령군의 본색을 감추려고 국제연합 이름을 도용하고 있는 불법군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전 세계 주권국가 중에 자기 군대에 대한 작전통제권이 없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굴욕적인 한미동맹 문제를 전면적으로 제기할 때”라고 말했다.

민중당은 △유엔군 사령부를 동원한 미국의 남북 협력 방해를 규탄하고 △유엔 이름을 도용해 유엔군사령관을 유지하는 불법성을 지적하며 △유엔사를 해체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개서한과 그에 대한 에이브럼스의 공식 입장을 묻는 질의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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