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민중당은 26일 KT 통신장애 사태아 관련 “KT 아현지사 화재사건을 계기로 수구언론과 자유한국당이 퍼뜨리고 있는 이석기 전 의원에 대한 모략, 날조를 규탄한다”라고 반발했다.

신창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지난 24일 KT 아현지사의 화재로 많은 국민이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 하루빨리 통신장애 복구가 되고 피해를 입은 국민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길 바란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이어 “그런데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더니 수구언론과 자유한국당이 KT 아현지사 화재 통신장애 사건을 이석기 전 의원에 대한 색깔공세의 수단으로 써먹고 있어 아연실색케 한다”라며 “도대체 KT 아현지사 화재사건과 이석기 전 의원의 내란선동 조작사건이 어떤 연관이 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특히 “수구언론은 <‘KT 혜화전화국 습격’ 이석기 내란 선동 다시 주목>이라고 마치 이석기 전 의원이 KT 혜화전화국을 습격하라고 지시한 것처럼 교묘하게 제목을 뽑았는데, 이는 모략이고 완전한 날조”라며 “수구언론이 거론한 소위 '녹취록' 어디에 이석기 전 의원이 KT 혜화전화국을 습격하라는 말이 나오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또 “뿐만 아니라 이석기 전 의원의 비밀조직이 국가 주요 통신 시설을 습격 목표로 삼았다는데 이것도 전제부터 틀렸다”라며 “이석기 전 의원의 비밀조직 소위 'RO'가 없다는 것은 이미 대법원이 내린 결론”이라고 일갈했다.

나아가 “그것도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에 협조하기 위해 중형을 선고했다며 이석기 전 의원을 재판거래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버젓이 문건에 적시한 양승태 사법부가 내린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더 황당한 것은 자유한국당이다.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이 KT 화재사건을 다룬 국회 과방위에서 ‘이석기의원이 혜화전화국 공격한다고 했다.’며 거짓주장을 늘어놓더니 자유한국당 과방위원들은 앞뒤도 없이 KT 화재사건에 대한 입장에서 이석기 전 의원을 거론하여 화재사건과이석기 전 의원이 관련된 것처럼 거짓포장을 시도하였다”라고 발끈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KT 화재사건에 뜬금없이 이석기 전 의원을 끌어들인 이유를 알 만하다. 양승태 사법부의 재판거래 실상이 드러나며 이석기 전 의원, 통합진보당에 대한 구명여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라며 “12월 8일 이석기 의원 석방대회까지 대규모로 준비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다급한 마음에 헛발질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렇다고 모략과 날조로 진실을 감출 수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많은 국민이 화재로 고통 받고 있고 하루빨리 복구하기를 바라는 순간에도 무슨 공격이요, 테러요 하며 불안을 부추기고 색깔공세에 현안이 된 이들이야말로 사실은 진짜 사회불안 세력”이라고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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