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석 비서실장이 8일 청와대에서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등에 대한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임종석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노영민 주중국대사를 임명하는 등 수석비서관 이상급 인사를 단행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 발표가 저의 마지막 미션인 셈”이라면소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의 인사를 발표했다.

청와대는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대변인, 국회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중소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간사,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의정 활동을 통해서 탁월한 정무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정부 출범과 함께 주중국 특명전권대사로 임명되어 통상․안보․외교의 최일선에서 헌신해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국회에서 다년간 신성장산업포럼을 이끌면서 만들어온 산업․경제계를 비롯한 각계의 현장과의 풍부한 네트워크 및 소통 능력이 강점이며, 기업과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혁신적 포용국가의 기반을 튼튼히 다져야 할 현 상황에서 대통령비서실을 지휘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생각하다”며 임명 이유를 밝혔다.

또한 “‘춘풍추상(春風秋霜)’의 자세와 국민에 대한 무한 책임의 각오로 대통령비서실을 운영해 나가고, 기업 및 민생 경제 활력이라는 올해 국정기조를 성공적으로 완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한 3선 국회의원 출신이며 책임을 다하는 자세와 정무적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여야 간의 협상은 물론 공무원연금 개혁, 기초노령연금법 제정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타협을 이루어내는 등 남다른 능력을 보여준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이 공동위원장을 맡아서 성공한 2016년 공무원연금 개혁은 헌정 사상 최초의 국회 주도 국민대타협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특유의 책임감과 검증된 정무 능력을 바탕으로 국민, 야당, 국회와 늘 소통하며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성공적 운영, 그리고 협치를 통한 국민대타협의 길을 여는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윤도한 신임 국민소통수석에 대해서는 “30여년 동안 통일․외교․사회․문화․국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방송기자 출신으로 늘 국민의 시각에서 보도를 해온 중견 언론인”이라면서 “빠르게 진화하는 혁신적 미디어환경에서 정부 정책의 수요자이자 평가자인 국민 중심의 소통 환경을 만듦과 동시에 신문, 방송 등 언론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하여 국정 운영의 세세한 부분까지 국민들께서 편안하게 파악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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