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재헌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페이스북]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이 군 병사들의 일과 후 휴대전화 이용을 두고 “당나라 군대”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하태경 최고위원은 먼저 병영체험 캠프부터 참여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자칭 ‘홍준표 저격수’ 인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의 일과후 병 휴대폰 사용 허용을 두고 ‘대한민국 군대가 당나라 군대가 된다’고 대한민국 군대를 저격하며 국방위원으로서 정신줄을 놓고 말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 대변인은 하 의원의 주장에 대해 “진정한 꼰대의 감수성을 보는 것 같다. 군대 보안 관리 및 규율 그리고 장병 일과활동 등 병영 기본 상식 조차 이해하지 못한 국방위원의 무지에 실소가 나올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병의 휴대폰 사용은 사회와의 소통활성화, 자기개발 기회 확대 등 장병기본권을 보장하기위한 복지이며, 국방부는 보안취약 구역에서의 사용금지, 촬영과 녹음을 제한하는 등 보안 대책을 더욱더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대한민국 전후방 각지에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국군 장병에 대한 모독이자 튼튼한 안보태세 유지에 여념이 없는 우리 군 전체를 저격하는 하의원은 병영체험 캠프부터 참여하여, 군대에 대한 인식부터 재정립하고, 부디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적을 저격하는 ‘대한민국 의원다운 의원’으로 거듭나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민주당의 ‘병영캠프’ 발언은 하 의원이 병역면제자임을 지적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 의원은 전날 정의당의 비슷한 지적에 대해 “전 군입대 기피자가 아니라 군입대 금지자다. 과거 학생운동으로 감옥생활을 2년이상 했기 때문에 군에 가고 싶어도 못간 것이다. 이는 제 아픈 과거를 조롱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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