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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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 규탄을 위한 장외집회로 광주를 찾았다가 물세례를 받는 등 봉변을 당했다.

황 대표는 3일 오전 광주송정역을 찾아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라는 1박 2일 일정의 규탄대회를 열었다.

그러나 황 대표는 집회 장소에 도착한 지 15분여만에 시민들의 강한 항의에 부딪혀 역무실로 쫓겨가 듯 피신했다. 황 대표는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이 뿌린 물을 맞기도 했다.

이날 시민들은 황 대표는 향해 “한국당은 해체하라” “황교안은 박근혜다” “광주를 떠나라” “전두환의 후예”라고 소리치며 집회를 저지했다.

황 대표는 이후 집회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4당이 처리한 선거제 개편안, 공수처 도입 법안 등의 대한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황 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광주를 시작으로 전주를 지나 서울로 향하는 호남선 일정을 소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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