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CJ]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CJ]

[뉴스퀘스트=주성돈 기자] CJ그룹은 ‘주변의 다양한 협력업체 및 사회 구성원과 상생할 수 있는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기업의 책무’라고 강조해 온 이재현 회장의 철학에 따라, 국내 기업 중 최초로 CSV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앞으로도 CJ그룹의 창업이념인 ‘사업보국(事業報國)’ 철학에 따라 사업으로 사회에 공헌하고자 한다.

한편 2016년 베트남 농가의 수익 증대와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한 ‘베트남 농촌개발 CSV’의 성과에 힘입어 포춘지 선정 ‘주목할 만한 혁신기업(World changing Companies to watch)’ 7곳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CJ그룹은 지난 2014년부터 베트남 닌투언성에서 빈곤 농가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한국산 고추 농사법을 교육해 계약재배를 진행함으로써 농가의 소득 증대 및 빈곤 퇴치에 기여하고, 회사는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공급받았다. 아울러 마을회관과 유치원·초등학교 개보수, 수돗물 공급 등 생활환경 개선 사업도 함께 펼쳐 왔다.

베트남 농촌개발 CSV사업[사진=CJ]
베트남 농촌개발 CSV사업[사진=CJ]

◇ ‘실버택배’ – 고령화 사회 일자리 창출 기여

‘실버택배’는 택배차량이 아파트 단지까지 물량을 싣고 오면 노인들이 친환경 전동 카트를 이용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사업모델이다. 지난 2013년 부산에서 처음 시작해 2018년까지 전국 170여 개 거점에서 1천4백여 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기업에서는 아파트 단지 내 택배 네트워크를 확보해 배송 서비스를 높일 수 있어, 기업과 사회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형 모델이다.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는 업계 최초의 ‘민·관·지자체’ 협력 모델로서, 시니어 일자리와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긴밀하고 체계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되었다.

CJ대한통운은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택배 물량 공급 및 친환경 배송 장비를 제공하고, 지자체는 예산과 행정 지원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인력 수급과 교육을 담당한 것이다.

CJ대한통운은 2013년 보건복지부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 MOU’를 체결한 후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및 서울, 부산, 인천, 전남 등 전국 지자체들과 협약을 통해 시니어(노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대내외적으로 큰 조명을 받았다.

실버택배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 ‘CSV포터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에는 영국 경제 전문지 ‘더 이코노미스트’가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기대 수명’을 주제로 한 리포트에서 실버택배 모델을 한국의 대표적 노인 일자리 창출 사례로 소개한 바 있다. 또한, UN 산하 전문 기구인 UN글로벌콤팩트(United Nations Global Compact)에서 발간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사례집에 수록되기도 했다.

CJ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시니어 일자리 확대를 위한 실버택배 사업이 장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안정적 사업기반을 계속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람을 키우고 나라를 키우는 문화나눔, ‘CJ도너스캠프’[사진=CJ]
‘CJ도너스캠프’ [사진=CJ도너스캠프 홈페이지 캡쳐]

◇ CJ도너스캠프​ – 진정한 ‘문화나눔’

CJ는 14년(2005년~현재) 동안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해오면서 2018년 말까지 누적 1,445억원의 후원금으로 136만명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

CJ는 CJ나눔재단을 설립하면서 온라인 모금 플랫폼으로 매칭 기부 시스템(기부자가 교육제안서에 후원하면 CJ가 동일한 금액을 후원하는 방식)을 도입해 사회공헌 재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CJ도너스캠프의 대표사업으로는 대학생봉사단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창의학교’가 있다. 2018년부터 정식 론칭된 대학생봉사단은 대학생들이 아동∙청소년들의 멘토가 되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젊은 꿈지기’ 역할을 하며, 2018년 한해동안 통합 212명의 교육멘토단, 36명의 홍보 기자단이 총 145,500시간을 활동해 CJ도너스캠프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했다.

이전에는 2009년 진로 교육 ‘꿈키움 캠프’를 시작해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의 잠재력을 발굴, 육성해 주고, 이어 2013년에는 ‘꿈키움 창의학교’로 CJ의 강점인 임직원 멘토링을 적극 활용해 요리, 음악, 공연, 방송, 쇼핑 분야의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해 주었다. 이 과정이 2018년에는 ‘창의학교’로 발돋움하여 더 많은 아이들에게 방송, 뮤지컬, 영화, 음악 등 전문적인 문화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2017년에는 재능을 펼칠 기회가 적었던 청년들에게 전문교육과 취업 연계의 기회를 제공하는 ‘꿈키움 아카데미’를 출범시켜 사회로 자립할 나이가 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도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CJ는 교육비 무료, 훈련비를 지급해 주며 취준생에게는 CJ계열사 취업 기회를 제공해 준다. 2018년에는 57명이 수료하여, 4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CJ 입장에서는 ‘꿈키움 아카데미’를 통해 투썸플레이스, CJ프레시웨이 등 계열회사의 든든한 인재가 될 외식업ㆍ서비스업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효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

더불어 CJ의 ‘창의학교’는 ‘꿈키움 캠프’ – ‘꿈키움 창의학교’ – ‘창의학교’ – ‘꿈키움 아카데미’ 형태로 진화, 발전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사회공헌 활동의 효과와 영향력을 확산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CJ도너스캠프는 ‘헬로지니어스’(장학지원사업), ‘헬로드림’(청소년 미혼한부모 지원사업), ‘임직원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업으로 아동∙청소년들을 응원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동등한 기회, 건강한 성장, 즐거운 나눔’이라는 핵심가치를 실천하는 다양한 방법들이라는 점이다.

CJ도너스캠프는 나눔을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사람을 키우고 나라를 키우는 문화나눔, ‘CJ도너스캠프’[사진=CJ]
사람을 키우고 나라를 키우는 문화나눔, ‘CJ도너스캠프’[사진=CJ]

그 밖에 CJ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임직원 봉사활동과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후원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전동휠체어 이동수리’ 사업 등 물류역량을 활용한 CSV 사업을 전개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는 한편, 모터스포츠 후원 및 골프 유망주 발굴∙육성 등 스포츠 저변 확대와 지역사회 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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