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석탄공사 홈페이지]
[사진=대한석탄공사 홈페이지]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2018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대한석탄공사가 유일하게 ‘아주 미흡’(E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한석탄공사 사장은 재임기간 6개월 미만으로 해임 건의 대상자에서는 제외됐다.

또한 ‘미흡(D)’ 판정을 받은 16개 기관 중 재임기간 6개월 이상인 기관장 8명에 대해 경고조치가 취해졌다. 이번에 경고조치를 받은 곳은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마사회,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아시아문화원,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이다.

기획재정부는 2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를 심의·의결했다.

이날 심의·의결된 내용에 따르면 '탁월'에 해당하는 S등급은 단 1곳도 없었다.

또한 종합등급(상대) 우수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20개였으며, 양호는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51개, '보통'은 40개였다.

기재부는 "이번 평가는 1983년 경영평가제도가 도입된 지 30여년만에,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국정운영 철학인 사회적 가치, 공공성 중심으로 경영평가제도를 전면개편한 후 실시한 첫 번째 평가로 안전, 윤리경영, 일자리, 상생협력 등 사회적 가치 관련 평가배점을 종전보다 50% 이상 대폭 확대하였고, 경영혁신, 혁신성장 지원 등 혁신성도 비중 있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평가결과에 대해서는 "등급 분포는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지난 2017년과 비교하여 다소 개선된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흡이하(D,E)’를 받은 17개 기관의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사항을 점검하기로했다"면서 "해당 기관에 대해서는 내년도 경상경비 조정 등 공공기관 예산 편성에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