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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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오늘(25일) 밤부터 오는 일요일(28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400mm 이상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일요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특히 충청도와 경기도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 시간 현재 호우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충청남도 아산, 천안 등이며 경기도(안성, 평택, 파주, 김포), 세종, 대전, 인천(강화), 충청북도(증평, 음성, 진천, 충주, 괴산, 청주), 충청남도(당진, 계룡, 홍성, 서산, 태안, 예산, 청양, 부여, 공주)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아울러, 서울과 인천, 경기·강원일부 지역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내일(26일)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북부에는 장맛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오후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면서 “토요일(27일)도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에 장맛비가 내리겠고, 오후에 전남과 경남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는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일시적으로 7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또 “이 기간동안 지역에 따라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계곡이나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 범람 가능성도 있으니 야영객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하천 주변의 차량도 침수 피해가 없도록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요일 오전까지 각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영동 제외)에 100~250mm(많은 곳400mm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이며, 강원영동, 전북, 경북북부에 30~80mm, 전남, 경남, 경북남부, 울릉도.독도, 제주도에 5~40mm의 비가 예상된다.

한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일부 경북에는 토요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그 밖의 남부 지방에도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고, 경상도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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