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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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가 7만원 고지를 눈 앞에 뒀다.

2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2100원(3.10%) 상승한 6만99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5월 액면분할 후 사상 최고 기록이다.

삼성전자의 이날 현재 시가총액은 414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진행한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화웨이 제재로 인해 4분기에 중화권 내 다른 휴대폰 생산 업체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황고운 KB증권 애널리스트도 "내년 D램 수요 증가율은 10% 후반으로 예상되는데 (제조사들의) 공급 증가율은 이에 못 미치면서 D램 가격이 내년 1분기 말부터 상승 전환해 슈퍼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최근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종전 7만3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높였고, 하이투자증권도 7만2000원에서 8만원으로, KTB투자증권도 기존 7만5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은 뉴욕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1.30포인트(1.19%) 상승한 2665.55를 기록 중이며, 코스닥도 3.00포인트(0.34%)오른 894.29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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