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8일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공매도 폐지 홍보 버스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공매도 폐지 홍보 버스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금융]

◇ 골드만삭스, 셀트리온 공매도 잔고 청산…'게임스톱 운동' 영향?

개인 투자자들이 모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공매도와의 전쟁을 선언한 날,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고 대량 보유자인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해당 포지션을 청산한 것으로 나타나.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1일 셀트리온 공매도 대량보유자 명단에서 빠져.

공매도 대량보유자는 해당 종목 상장주식 총수의 0.5% 이상의 공매도 잔액 물량을 보유한 투자자를 의미.

골드만삭스가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한 데에는 한투연 등을 중심으로 벌어진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이 영향을 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와.

◇ 닛케이 "수출규제로 한국 반도체 소재 국산화...일본 기업 타격"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이후 한국에서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가 진행돼, 관련 일본 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보도.

닛케이는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인용해 작년 일본의 불화수소 한국 수출은 전년 대비 75% 감소했다고 전해. 이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강화 전과 비교하면 90% 정도 줄어든 수치.

닛케이는 "일본에선 새로운 정부 탄생 이후 4개월이 지났고,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한국 수출규제 문제는 과거의 일이 됐다”며 “그 사이 한국에선 일본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첨단소재 국산화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

◇ 백화점 설 선물 매출 역대 최대…한우 등 인기

올해 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판매가 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여.

신세계 백화점은 지난달 4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한우세트 매출이 39% 늘어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설 선물세트 매출이 51.3% 늘었다고 밝혀.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설 선물세트 매출이 48.3%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선물 수요가 급증했고, 청탁금지법상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아진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

◇ 코로나가 '유통수명' 늘렸다…5만원권 14년 6개월

한국은행의 2020년 은행권 유통수명 추정 결과에 따르면 5만원권은 14년6개월, 1만원권이 10년10개월, 5000원권과 1000원권은 각각 5년으로 집계.

화폐 유통수명은 한국은행 창구에서 발행된 신권이 유통되다가 더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돼 다시 한은으로 돌아올 때까지 걸린 기간.

각 은행권의 수명은 모두 2019년보다 늘었는데 이는 다른 지급수단 사용 확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거래 확산, 안전 자산 비축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추정.

[일러스트=연합뉴스]
[일러스트=연합뉴스]

[기업]

◇ 현대차·기아 "애플과 자율주행차 개발협의 진행하고 있지 않다"

현대차와 기아는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조회공시를 통해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

양사는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여.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특허청에 AI 제공…유사 특허 검색 고도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특허청 유사 특허 검색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

지난해 1월 특허청 해외 특허 문헌 분석 및 번역 업무에 다국어 번역 처리 기술 '카카오 i 번역 엔진'을 도입한 데에 이어 이번에는 유사 특허 검색 서비스에 AI기술을 도입.

김병학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CTO)은 "특허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공공 서비스 혁신에 기여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특허청과 지속적인 협업으로 성공적인 민·관 협력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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