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스마트결제 서비스 시연 모습 [롯데마트 제공]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롯데마트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비대면 쇼핑이 가능한 ‘스마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결제`의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고객은 롯데마트 오프라인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인 ‘롯데마트GO’를 설치한 뒤 자신의 모바일로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하고 결제까지 진행하면 된다.

이후 결제가 완료됐다는 내용의 QR코드를 전용 출구에서 인식하면 퇴장할 수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쇼핑에 대한 수요가 온라인쇼핑으로 이동한 점을 감안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쇼핑 방법을 고객에게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할 대 계산대 앞에서 줄 서서 기다리기, 대면 문의 및 결제 등의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됐다.

이에 롯데마트는 모바일과 장바구니만 활용해 대면을 최소화한 쇼핑 방식으로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입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롯데마트 관계자는 "주류와 부탄가스 등 일부 직원 확인이 필요한 상품의 경우에는 대면 응대가 필요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롯데마트는 스마트결제 서비스를 강변점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고객 반응을 살펴본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결제’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스마트결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접촉을 최소화해 쇼핑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비대면 쇼핑의 수요가 많은 시기인 만큼, 비대면 쇼핑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이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2017년 4월에 무인 계산대를 처음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전체 113개 점포 중 총 58개 점포에서 592대의 무인 계산대를 운영하고 있다. 

전체 계산대 대비 무인 계산대 비중은 15%가량이며, 연내 약 70여대를 추가 도입해 비대면 쇼핑 환경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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