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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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이번주에도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6일 "오늘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전라권과 경북서부내륙, 경남남해안에 시간당 30~50mm 이상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오늘 낮부터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서울 등 중부지역은 당분간 비 소식은 없겠으나 금요일(19일)부터 시작해 주말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부터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일요일(21일)엔 제주도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발표 내일(17일)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보면 경북북부를 제외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30~100mm(많은 곳 남해안 150mm 이상), 충청남부와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울릉도.독도에 5~40mm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아 이번에 내리는 비로 인해 산사태 및 각종 침수 등의 피해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

아울러 당분간 전 해상에 강풍·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해안에는 만조 시간대에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져 일부 지역은 폭풍해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현재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와 오늘 비가 그친 후 경북권내륙에 기온이 오르면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제주도를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최고기온은 28~31도가 되겠고, 내일 아침 최저 20~24도, 낮 최고 25~31도, 목요일(18일) 아침 최저 20~24도, 낮 최고 27~32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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