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전순기 베이징 통신원】 중국은 출판대국으로도 유명하다. 매년 평균 60만 종과 200억 권에 가까운 서적이 발행되는 것이 현실이다. 책이 많이 읽히기도 한다.성인 기준 월 평균 독서량이 2.6권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의 0.8권보다 월등하게 많다. 당연히 도서 시장이 크다.2020년에 연 1000억 위안(元. 18조 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최소한 1200억 위안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중 점점 대세가 되는 온라인 도서 시장은 50%를 약간 상회한다는 것이 업계의 추산이다.이 시장의 지존은 누가 뭐래도 단연코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원조 온라인 서점 당당왕(當當網. 이하 당당)이라고 해야 한다. 전체 시장의 40% 전후를 장악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기록을 세부적으로 보면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연간서적 판매량을 꼽아야 한다. 7억 권 전후에 이른다. 중국에서 팔리는 책 4권 중 1권은 당당을 통해 판매된다고 보면 된다.온라인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기업 이름을 ‘더 나은 생활’이라는 뜻을 가진 ‘부부가오(步步高)’로 정하고 1995년 출범한 부부가오그룹은 내수 시장이 엄청난 중국에서는 결코 규모가 큰 기업이라고 하기 어렵다.매출액 역시 그룹이라는 접미사가 다소 쑥스러워진다고 해야 한다.2018년 말을 기준으로 184억 위안(元. 3조1200억 원. 1 위안은 170 원)에 불과하다.영업 이익 역시 1억5000만 위안을 겨우 넘기고 있다.적자를 보지 않는 것이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슈퍼마켓과 백화점, 편의점, 전자상거래, 부동산, 물류 등 돈이 되는 사업을 다 건드리는 사실을 감안하면 진짜 그렇다고 단언해도 좋다.이 정도 되면 경영진이나 6만여 명의 직원들이 위축될 만도 하다.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더 배포 큰 행보를 보이고 있다.2021년의 매출액 목표를 1000억 위안으로 미리 확정한 사실만 봐도 좋다.사회공헌이라고 예외일 까닭이 없다. 회사 이름이 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