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유치원생과 초중학생들의 놀이기구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슬라임, 일명 ‘액체괴물(액괴)’에서 또 다시 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11일 “시중에 유통 중인 액체괴물 148개 제품을 집중 조사한 결과, 100개 제품에서 붕소, 방부제(CMIT,MIT),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의 유해물질이 안전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수거 등의 명령조치가 취해졌으며, 안전기준에는 적합했으나 KC마크, 제조년월 등의 표시 의무를 위반한 10개 제품에도 개선조치 권고가 내려졌다.붕소의 경우 노출될 경우 눈과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며, 반복 노출 시 생식·발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방부제는 구강을 통해 삼킬 시 유독하며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프탈레이트 가소제에 노출될 경우 간이나 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최근 초등학생 등 영유아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액체괴물(일명 슬라임)에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액체괴물은 초등학생 이하의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유튜브 등 SNS채널을 통해서도 이용방법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고 있는 실정이다.이기영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지난 3일 이와 관련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30개의 액체 괴물 제품을 무작위로 구입을 해서 이 안에 들어 있는 붕소 함량을 분석을 한 결과, 이 중에서 25개 제품에서 유럽의 기준을 초과하는 제품이 있었으며 가장 높은 제품이 유럽의 기준치의 7배 이상이었다”고 밝혔다.붕소는 동물 실험을 통해 생식 기능의 저하를 일으키고, 임신이 잘 안 되는 경우 또 임신이 돼서 새끼가 나오더라도 기형이 발생될 수 있다는 문제들이 지적되어 왔다.이 교수는 "붕소 화합물에 반복 노출되면 어린이 발달, 생식 계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