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한 데다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오는 21,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시장의 기준금리 전망은 이제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금리 인상) 쪽으로 기울고 있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6%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둔화해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이는 시장 예상치(6.0%)에 부합하는 수치로, 전월(6.4%)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2월 CP
[정치] ◇ 정부 “제3자로부터 판결금 받을 수 있다” 강제징용 해법 공개에 피해자 “철회하라”정부가 국내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의 배상 판결금을 피고인 일본 기업 대신 제3자로부터 변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나 피해자들이 반대 의견을 표출했다.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2일 진행된 강제징용 해법 논의 공개토론회에서 그간의 검토 결과를 공개하며 “검토를 거듭할수록 핵심은 어떤 법리를 택하느냐보다 피해자들이 제3자를 통해서 우선 판결금을 받으셔도 된다는 점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양국 간 입장이
【뉴스퀘스트=장예빈 기자 】 미국 내 중소기업 중 불황을 겪고 있다고 여기는 기업수가 석달 전보다 8%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불경기를 피할 수도 있다는 청신호로 해석됐다.12일(현지시간) 경제전문 CN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중소기업 경영자 2500명과 일반인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불황을 겪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49%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9월 57%로 집계된 수치보다 8%p 하락한 결과로 이전보다 불황을 겪고 있다는 응답자수가 절반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반면 미국 경제가 내년 상반기 불경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도가 감속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물가 지표가 나오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3.07포인트(3.04%) 오른 2475.40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도 19.78포인트(2.81%) 오른 727.65를 나타내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4.67포인트(2.69%) 오른 246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1월 이후 최소폭으로 상승하고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을 보였다.이 같은 물가지표가 나오면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0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올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9월 기록한 8.2%에서 7%대로 떨어진 것으로, 물가상승률이 7%대로 떨어진 것은 2월(7.9%) 이후 처음이다.상승률로는 올해 1월 기록한 7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7일 주식시장은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미국의 고용지표 속 나타난 긴축 완화 기대감과 중국 방역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외국인 수급 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다.다만 증권가에서는 오는 8일과 10일 각각 미국의 중간선거와 미국의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당분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어 주목하는 분위기다.◆ 코스피·코스닥 일제히 상승 마감... 환율은 1400원선으로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36포인트(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8.3%를 기록하면서 14일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쳤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1390원선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했고,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1%대 하락 마감했다.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음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울트라스텝(기준금리 1%p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금융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3원 상승한 1390.9원에 장을 마감했다.이는 종가 기준으로 2009년 3월30일(1391.5원) 이후 13년 5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와 관련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미국의 8월 CPI 쇼크 영향과 위험회피심리 고조로 1390원을 넘어섰다"며 "잭슨홀 미팅 이후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스탠스를 강조해 온 연준 입장에서 이번 CPI 결과는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원·달러 환율이 고점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에 대해 ‘사자’를 이어가면서 2개월 연속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에도 국내 증시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다만, 미국이 13일 저녁(현지시간)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이어 오는 20~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조정에 나서면서 외인 매수세가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400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090억원 순매수했다.금융감독원이 이날 발표한 ‘2022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8월 한달간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948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870억원, 코스닥 시장에선 261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앞서 외국인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팔자’ 행진을 이어오다가 7월부터 순매수로 돌아선 바 있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비트코인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41년래 최고치인 9.1%를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폭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상승하면서다.그러나 월가의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이 하락 추세 속에서의 일시적 반등이라며 추가 하락을 전망하고 있다.1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98% 오른 2만772달러(약 2756만원)에 거래됐다.비트코인은 전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9.1% 급등했다는 발표 직후 1만9000달러(약 2521만원) 밑으로 떨어졌지만, 이후 저가매수가 들어오면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가상자산 거래소 루노의 기업 개발 및 국제 담당 부사장인 비제이 에이야아는 이날 미 경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가속페달을 밟자 상반기 중으로 큰 폭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10일(현지시간)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7월 1일까지 100bp(1bp=0.0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원한다"라고 말했다.불러드 총재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표적인 매파 인사로 꼽히는 인물이다.그는 "난 이미 매파적이었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한 기대 수준을 훨씬 더 높이 끌어올렸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에 따른 양적완화로 불어난 연준의 자산에 대해서는 상당한 감축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불러드 총재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다.이번 발언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흐름을 보여주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이후 나와 관심이 주목된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1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7.5% 급등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속도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은행(연은) 인사들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인플레이션을 잡야아한다고 입을 모았다.다만 금리를 한 번에 50bp(1bp=0.01%포인트) 올려야 한다는 일부 관측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올해 인상 횟수는 3~4회 수준으로 전망했다.9일(현지시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CNBC방송에 "25bp 인상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모든 선택지가 준비돼 있다는 점을 모두가 알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올해 세 차례의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라며 "네 차례로 살짝 기울어져 있지만, 첫 조치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우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 속도를 올릴 필요가 커졌다는 것. 그러나 50bp 금리인상을 시사했던 기존 입장에서는 한발 물러섰다.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이날 유럽경제금융센터 주최 온라인 행사에 참석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심상치 않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23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동월보다 5.7% 올랐다고 발표했다.1982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으로, 지난 10월(5.0%)과 비교해도 오름폭이 커졌다.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지난해 동월보다 4.7% 증가하며 1983년 9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이 역시 10월(4.1%)보다 상승 폭이 높았다.두 지표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정책 방향성을 결정할 때 참고하는 주요 자료다.이날 지표는 최근 미 노동부가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최대폭 상승을 알린 뒤 나와 충격을 더했다. 11월 CPI는 6.8% 급등하며, 1982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사실상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약 3배 상회했다는 의미다.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주택 임차료와 같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우려됐던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현실이 되면서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가상자산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야말로 인플레이션의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던 월스트리트의 분석가들도 당황하는 모양새다.13일(현지시각) 가상자산 정보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최근 몇 달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4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현재 3만2800달러(약 3680만원)까지 폭락했다"고 보도했다.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6월 CPI는 전월 대비 0.9%, 전년 동기 대비 5.4% 급등했다.전년 대비 상승률을 보면, 2008년 8월(5.4%)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라는 것이 미국 노동부의 설명이다.또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 대비 0.5%,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률을 모두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기록한 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13년 만에 최대폭 상승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시장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낙관적인 분위기다.1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보다 5.0%, 전월보다 0.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전년 대비 4.7%, 전월 대비 0.5% 오를 것이라는 당초 시장 전망치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특히 에너지·식품 등 변동성이 높은 부문을 제회한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원보다 3.8% 올라 1992년 이후 오름폭이 가장 컸다.CNN비즈니스 등 일부 외신은 이러한 현상을 '퍼펙트 스톰'(세계경제 위기)이라고 칭하며, 경제 회복세에 따라 대부분의 영역에서 물가 상승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미국 증시는 물가상승이 시장의 돈을 마르게 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 경제 회복세와 더불어 기업들의 구인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2일(현지시간) 연준은 이날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국가 경제가 지난 두 달 동안 이전 보고서의 조사 기간에 비해 다소 더 빠른 속도로 확장됐다"라며 "전체적인 물가 압력이 지난번 보고서보다 더 높아졌다"라고 말했다.이 보고서는 4월 초부터 지난달 25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기초 자료로 쓰인다.보고서는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원자재 비용 급등세을 꼽았다.연준은 "원가가 크게 오른 반면 판매 가격은 완만하게 올랐다"라면서도 "제조·건설·교통 분야 기업들이 비용 상승분의 많은 부분을 고객에게 전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때문에 앞으로 몇 달간 소비자물가는 더 높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논의 가능성이 거론됐다.그동안 연준은 자산매입 축소를 뜻하는 테이퍼링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을 웃도는 상황에서 통화정책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커지는 모습이다.19일(현지시간) 연준이 발표한 지난달 27일~38일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몇몇 위원들은 "경제가 FOMC의 목표를 향해 계속 빠르게 진전할 경우 향후 언젠가 자산 매입 속도를 조정하는 계획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라고 강조했다.FOMC 의사록에서 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적은 이번이 처음으로, 연준의 돈줄 조이기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일부 참석자들은 "최근 물가를 올리고 있는 공급망 병목 및 원자재 부족 사태는 빠르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이후에도 물가에 상승 압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우리나라의 지난해 국가별 부패인식지수(국가청렴도)가 100점 만점에 57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역대 최고기록이다.국제투명성기구의 2018년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orruption Perceptions Index, CPI)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57점으로, 전체 180개국 중 45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 순위는 2009년과 2010년 39위까지 올랐다가 2016년 52위까지 떨어진 뒤, 2017년 51위 이후 6계단 상승했다.이 기록은 개발도상국보다는 높지만 아직도 OECD 평균(68.1점)보다는 낮은 수준이며 36개국 중 30위에 머무르고 있다.정부는 이와 관련 “2022년 부패인식지수 세계 20위권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반부패 개혁을 더욱 강화하겠다. 청렴 사회를 향한 국민들의 열망에 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수처 설치를 통해 반부패 기반을 다지고, 공공재정 누수 방지를 위한 법제도 정비, 공공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