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OCI그룹 통합 여부를 놓고 ‘모녀’와 ‘장차남’이 갈등을 빚고 있는 한미약품그룹이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27일 한미약품그룹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전략기획실장)을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앞서 한미약품그룹은 내부 인사발령을 통해 임종윤·종훈 형제를 각각 한미사이언스 사장과 한미약품 사장직에서 해임했다.특히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임주현 사장을 한미그룹 적통이자 창업주 고(故) 임성기의 뜻을 이을 승계자로 지목한다”고 말한 바 있다.이에 따라 이번 인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사이에서 촉발된 '망 사용료' 갈등이 국내 이동통신3사와 구글 등 해외 빅테크 기업 간의 대립 구도로 확대된 가운데 이번 갈등에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망 사용료란 콘텐츠사업자(CP)가 인터넷 통신망을 사용한 대가로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에게 지불하는 금액을 말한다.망 사용료 갈등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최근 게임 방송 플랫폼 '트위치'가 한국 시장에서만 화질 제한에 나서면서부터다.트위치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트위치가 망 사용료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트위치 뿐만 아니라 다른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도 망 사용료에 대한 부담으로 화질을 제한하거나 나아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국내 이동통신3사와 빅테크 기업의 싸움에 일반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망 사용료 갈등은 넷플릭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약속한 '사회적합의' 이행 여부를 두고 민주노총 소속의 노동조합과 사측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민주노총 화섬노조 파리바게뜨지회(이하 민주노총)는 SPC그룹이 사회적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사옥 앞에서 수개월째 천막농성과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이와 달리 사측은 물론 법원도 SPC그룹이 사회적합의를 충실히 이행했다는 입장이다.또다른 복수노조인 한국노총 소속의 피비파트너즈 노조(이하 한국노총)도 사측이 사회적합의를 잘 지켰다며 민주노총을 비난하는 맞불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제빵기사들의 처우 개선을 약속한 사회적합의 이행 여부를 두고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민주노총이 자신들을 지지하는 시민대책위 16명으로 구성된 검증위원회를 만들어 편파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문제와 관련된 이번 갈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2017년으로 거슬러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장관인선을 두고 삐걱거리는 듯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 간의 갈등이 일단 봉합 수순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은 지난 14일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 하고 대선 전 약속이었던 공동정부 운영 및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에도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만찬 회동 직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완전히 하나가 되기로 했다"며 "웃음이 가득했고 국민들 걱정 없이, 공동정부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손잡고 가자고 했다"고 전했다.안 위원장 측 관계자도 기자들에게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이) 말씀을 나누신 부분에 있어서 장제원 실장이 말씀하신 부분이 맞다"며 "한 팀으로서 그렇게 말씀을 나누신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최근 수일간 계속됐던 불협화음은 수습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안 위원장은 이날(15일) 아침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사실 지난 1월 1일(양력) 기준으로 범의 해가 밝았다고 언론에서는 떠들어댔지만 실제 12간지를 기준으로 하는 띠는 음력으로 하는 게 맞다.그리고, 혹자에 따르면 음력 1월1일인 설날(구정)보다 더 정확히 새해는 입춘을 기준으로 하는 게 맞다고도 한다.어쨌든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음력 설을 맞아 서로 간 정을 나누며 덕담이 오가기도 하거니와 양력 1월 1일 기준으로 새로운 새해 다짐을 못했다면 새해 목표를 세울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이기도 하다.그런데, 갈등이 많은 자식을 둔 부모나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 정치를 하는 사람 모두의 주요 고민거리 중 하나는 내부의 갈등을 어떻게 봉합시키고 사이좋게 만들 수 있느냐 하는 문제다.둘 이상의 자녀를 둔 부모는 쟤들이 제발 좀 안 싸우기를 바라고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자는 팀원 간, 조직 간 갈등을 봉합시키고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바라며 국가의 지도자인 사람은 계파별, 당별 갈등을 없애고 국력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의 전략산업을 옥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조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인공지능과 양자 컴퓨팅에서 민간 항공 우주에 이르기까지 러시아의 전략산업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 수출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어 "잠재적으로는 스마트폰, 태블릿, 콘솔 게임 등 분야로 규제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는 앞서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 화웨이에 치명적 타격을 입혔던 것과 동일한 '해외직접생산품규칙(Foreign Direct Product Rule)'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해외직접생산품규칙은 미국의 기술과 부품을 하나라도 활용한 제품이라면 어디에서 만들어졌든 러시아에 반입을 전면 금지하는 방식이다.WP는 "오늘날 거의 모든 반도체가 미국의 기술과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카카오가 그동안 검색사이트뿐만 아니라 택시 등 많은 사업을 벌려왔으니 독점규제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10일 오전 한 누리꾼이 카카오 주식 종목 토론 커뮤니티에 쓴 글이다.그는 카카오 주식이 얼마나 더 떨어질지 모르겠다며 걱정하기도 했다.또 다른 누리꾼은 "`황소개구리식` 카카오에 일정 부분 진출을 제한한 규제는 이해가 간다"면서 "그동안 콜택시부터 대리업체 등 닥치는 대로 확장한 카카오의 영업방식은 자영업자 생태계를 황폐화하고 결국 소비자들에게 그 비용을 전가한다는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최근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식 토론 커뮤니티는 개인 투자자들의 앓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정부와 금융당국이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에 나서면서 대표 국민주로 꼽히는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가가 9일까지 이틀 연속 하락, 약 19조원의 시가총액이 사라졌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카카오의 소액주주는 154만1106명에 달한다.네이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째 상승하며 50%대에 근접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3주째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조사한 10월 5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13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대비 1.8% 상승한 47.5%를 나타냈다.‘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p 하락한 49.1%로, 동 기관이 조사한 지난 9월 2주차 조사결과 이후 7주만에 50%대 아래로 떨어졌다.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이 79.1%(▲3.7%p)로 높은 긍정 평가를 보였으며, 보수층에서는 79.1%(▲1.4%p)가 부정적 평가를 내 진영 간 지지 성향에 극명한 차이를 나타냈다.특히 중도층에서는 부정이 51.9%로 긍정(45.1%)보다 앞섰으나, 지난 3주 동안 긍정평가가 연속 상승하며 45% 선을 넘어섰고,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현상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