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정부의 교육·의료·통신 관련 복지정책 확대에 올해 국내 관리물가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은행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BOK 이슈노트-최근 관리물가 동향 및 향후 전망'을 발간했다.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11월) 국내 관리물가 상승률이 전년동기대비 올해 마이너스(-2.7%)로 역대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국내 관리물가 수치는 2018년부터 3년 연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국 가운데에서도 관리물가가 최근 3년 연속 하락한 국가는 우리나라와 스위스뿐이다. 스위스의 관리물가는 2018년부터 지금까지 -0.2%, -0.1%, -0.7%로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관리물 기여도는 -0.35%포인트로 떨어져 주요국 중 가장 큰 마이너스 폭을 기록하고 있다.관리물가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기여한 비율은 2018년 -0.12%포인트, 2019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71로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0.4%)이후 8개월만이다.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내 석유류 가격이 18.7%나 급락했고, 고교무상교육 시행 등으로 인한 공공서비스 물가 하락(-1.9%)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반면 일반 가정의 외부활동 감소로 농·축·수산물 가격은 3.1% 상승했고, 축산물(7.2%)과 수산물(7.7%) 가격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류 가격 급락이었고 교육분야 정책 지원으로 공공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개월만에 1%대를 넘어섰다.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0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요약)’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79(2015=100)으로 전월대비 0.6%, 전년 동월대비 1.5% 각각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12월 이후 13개월만이다. 다만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0.9%로 여전히 1%를 밑돌았다.이번 소비자물가 상승은 농축수산물 및 석유제품을 포함한 공업제품의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배추(76.9%), 무(126.6%), 휘발유(15.6%), 경유(11.6%) 등이 상승폭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감자(-27.8%), 마늘(-23.8%), 귤(-20.3%) 고춧가루(-15.7%), 사과(-9.6%), 휴대전화기(-2.9%)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정부의 고교무상교육 정책 등으로 인해 남자학생복(-45.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올해 2학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고교 무상교육이 내년에는 고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 적용된다.지원항목은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대금 등이며 자율형사립고나 외국어고 등 일부 특목고를 제외하면 연간 1인당 약 158만원 학비 부담이 경감된다.고등학교 전면 무상교육은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고등학생이 되는 오는 2021년부터 적용된다.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0년 달라지는 주요제도'를 공개했다.또한 저소득층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교육급여(부교재비, 학용품비 등)의 고등학생 지원금액이 대폭 인상된다.교육급여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의 초·중·고 학생에게 지급되는 것으로 지금까지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교육급여 지원금액이 동일했으나 내년부터는 고등학생들에게 더 지급된다.이에 따라 내년도 1인당 교육급여 지원금액은 초등학생은 20만6000원이 지급되며 중학생 29만5000원, 고등학생은 42만20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내년부터 고등학교 2, 3학년, 2021학년도부터는 고등학교 전학년에 대한 전면 무상교육이 시행된다.국회는 31일 본회의를 열고 고등학교 무상교육의 근거가 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가결했다.개정안은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시와, 입학금과 수업료 등 비용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도록 규정했다.다만 일부 사립학교는 자율성을 존중해 대통령령에 의해 예외를 둘 수 있도록 했다.표결에 앞서 일부 의원이 이의를 제기해 찬반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 한 가구당 1년에 160만원씩 도움이 되기 시작할 것이다. 이 법안을 추진하는데 너무나 힘이 들었다"며 "원안에 꼭 찬성해 역사적인 고교무상교육을 실시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원안에 반대하면서 수정안을 발의했다.곽 의원은 "현재 개정안은 단계적으로 실시하나 재정여력이 되는데도 순차적으로 혜택을 주는 것은 평등 원칙에 명백히 반
[뉴스퀘스트=김동호 부장]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2만53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9.6%(2700명) 줄었다. 3년 2개월 연속 감소세다.특히, 인구 1000명 당 연간 출생아를 뜻하는 조출생율은 5.8명으로 지난 2017년 12월 이후 가장 낮았다. 인구 1000명이 아이를 연간 6명도 낳지 않는다는 의미다. 혼인건수도 2만31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6%(1900건)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2만4700명으로 2.9% 증가했으며, 이혼건수도 9900건으로 2.1% 늘어났다.통계청은 지금과 같은 추세가 유지될 경우 당장 내년부터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지는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사망자 수에 비해 출생아 수의 증가가 크게 줄어들면서 고령사회에 대한 우려가 크다. 조만간 생산인구보다 비생산인구가 많아지는 비정상적 인구구조가 되는 셈이다.젊은이들의 결혼 및 출산기피 현상은 왜 계속되는 것일까?대부분 20~30대 젊은이들은 고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올해 2학기부터 현재 고등학교 3학년생을 시작으로 무상교육이 실시된다. 또한 내년에는 고등학교 2∼3학년까지 확대돼, 오는 2021년에는 전 학년에 적용된다.당정청은 9일 오전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고교 무상교육 관련 재원 확보 문제에 대해 “중앙 정부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교육청이 재정을 분담하기로 했다. 재정당국, 교육청과 차근차근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 부총리는 또 “이번 고교 무상교육 시행을 계기로 교육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국민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교육받을 권리는 헌법에 규정된 기본권이다. 고등학교 무상교육 완성은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 실현을 위해 필요한 과제”라면서 “OECD 국가 중 고교 무상교육을 안 하는 나라는 우리 뿐”이라고 고교무상교육 필요성을 설명했다.특히 정부 측 구윤철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정부는 19일 돌봄서비스 확대, 고교 무상교육 도입 등의 내용을 포함한 ‘포용국가 사회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정부가 이날 발표한 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오는 2021년까지 국공립 유치원·어린이집 취원률을 40%까지 높이고, 2021년 전면 도입을 목표로 올 2학기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한다.또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만 7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까지 확대하고,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연금 급여를 2021년까지 30만원으로 인상하되, 특히 생활이 어려운 수급자는 조기에 급여를 인상키로 했다.정부는 소득 3만달러 시대의 성과를 모든 국민이 골고루 누리고, 국민의 전반적인 삶의 질이 향상되면, 이는 소비 증가, 창의성·다양성 확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져 경제성장을 이끄는 선순환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포용국가 실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정부는 특히 2019년을 ‘혁신적 포용국가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그 간의 정책성과를 토대로 보다 더 체계적이고 촘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정부가 오는 2023년까지 332조원을 투입, 모든 국민이 소득·고용·건강·사회서비스 등 삶의 영역에서 사각지대 없이 기본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삶의 만족도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2차 사회보장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제2차 사회보장기본계획의 총 소요재원 332조원은 각 소관 부처의 국가재정운용계획 및 매년도 예산요구안에 우선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제2차 사회보장기본계획’은 ‘경제‧사회발전의 균형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사회보장제도의 중장기 목표로 설정하고, 삶의 만족도 지수를 2017년 현재 28위에서 2023년 OECD 평균수준인 20위, 장기적으로는 2040년 10위까지 향상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를 위해 국민의 삶과 밀접한 사회보장 4대 핵심 분야를 고용‧교육, 소득, 건강, 사회서비스로 구분하고, 각 분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