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가 존치된다. 지난 2020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이들 학교를 2025년 일괄 폐지하기로 결정한 지 4년 만이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자사고 등이 도입 취지와 달리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지 못하고 사교육을 유발한다고 판단, 없애기로 했다.교육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심의·의결을 통해 2025학년도부터 자사고·외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하고, 자사고‧외고‧국제고 및 자율형 공립고를 설립·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유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오는 2025학년도부터 기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가 모두 일반고로 전환된다. 또 일부 일반고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국 단위 학생 모집 특례도 폐지된다.다만 영재학교와 특수목적고 가운데 과학고, 예술고, 체육고는 2025년 이후에도 일반고로 전환되지 않고 유지된다.영재학교와 과학고의 경우엔 선발 방식이 변경되는데, 우선 영재고의 지필평가가 폐지되고 입학전형에 사교육영향평가가 실시된다. 또 과학·영재학교 지원시기를 동일화 해 중복지원을 방지하는 방안 등도 검토된다. 이렇게 되면 오는 2025년부터는 완전한 '고교 평준화'가 실현되는 셈이다.교육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고교서열화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일반고 전환 이후도 기존 학교명칭·교육과정 사용가능일반고로 전환된 자사고·외고·국제고는 이후 학생의 선발과 배정은 일반고와 동일하게 운영하되, 학교의 명칭과 특성화된 교육과정은 기존과 동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