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 원희룡 국토부장관의 말 한마디에 날라갔다.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10년 이상 추진해, 이제야 겨우 시작된 사업이었는데, 국토부장관이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은 망연자실하게 되었다.사실, 사업타당성 평가 결과가 높게 나온 것도 아니어서 겨우 2021년 예타를 통과하여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자마자 바로 사업을 백지화하겠다고 하는 것은 누가 봐도 위험한 발언이자 행동이다.그러나, 한편으로는 그것이 장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정부부처 장관 중 유독 눈에 띄는 인물이 있다.바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다.원 장관은 취임과 동시에 지난 정권에서 가장 잘 못한 부분으로 꼽히는 각종 부동산 정책의 개선을 주도했고, 최근에는 건설노조의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메스를 가했다.또한 대한항공이 내놓은 마일리지 개편안에는 쓴소리를 쏟아내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우선 원 장관은 올해 초 건설노조를 상대로 "후진국 같고 무법지대에 있는 조폭들이 노조라는 탈을 쓰고 설치는 이런 것들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는 없다"며 건설노조와의 전면전에 나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공공 주도든 민간 주도든 양자택일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민간 재건축 규제 완화 추진에 대해 이 같이 말하며 각을 세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 기자들의 오 시장의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정부의 2·4 공급대책도 기존 대책의 한계점을 돌파하기 위해 서로 '윈-윈 하자'는 정신이 담겨 있기 때문에 그 진심을 갖고 국민을 앞에 두고 생각을 한다면 좋은 절충점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의 주거 안정과 부동산 투기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국무조정실에서 정책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면서 부동산 문제를 포함해 국토부 정책 전반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이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 실무에 대해 우려가 있는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청와대는 16일 개각을 발표하면서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의외의 인물인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을 내정했다.노 내정자를 의외라고 하는 이유는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부동산 비전문가이기 때문이다.기재부의 세제 등은 부동산 정책과 맞물려 있고 국조실이 정부 부처 일을 총괄하는 역할이니 지금껏 맡아온 공직이 국토부 업무와 아예 연관 없다고는 할 수 없다.그러나 노 내정자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수개월 안에 반드시 집값을 안정시켜야 되는 중차대한 임무를 띠고 있다.정부가 2·4 대책 등 주택 공급확대 방안을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상황에서 숙제를 잘 풀어낼지 의문이라는 반응이다.특히 공공이 개발 사업을 주도하는 2·4 대책은 도시계획 전문가 출신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낸 부동산 전문가인 전임 변 장관의 손길이 곳곳에 반영된 방안이다.때문에 후임 장관은 2·4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국토부 내부 출신을 포함해 부동산 현안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청와대 정만호 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변 장관의 사의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2·4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 변 장관이 주도하는 공공재개발과 관련한 입법 기초 작업은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사의를 받아들인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LH) 투기에 대한 조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주택 공급도 중요하므로 그 일을 마치고 퇴임하라는 뜻"이라고 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LH 투기 의혹 1차 조사결과는 시작일 뿐으로, 지금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투기 전모를 다 드러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공직자와 LH 임직원 가족·친인척을 포함해 차명 거래 여부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사건에 대한 정부합동조사단(합조단)의 1차 조사 결과 7명의 투기 의심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3기 신도시 관련 투기 의심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었다.20건 모두 LH 직원들이었으며 국토교통부 공무원 중에서는 의심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11건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LH 사장 시절 발생했다.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투기의심자의 토지매입은 광명·시흥 지구에 집중됐으나, 다른 3기 신도시 지구 투기 의심사례도 있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합조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정부는 이번 1차 조사에 이어 경기·인천의 기초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임직원의 토지 거래도 조사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LH 임직원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에 대해선 특별수사본부가 수사하도록 했다.◇ 20명은 시작...가혹할 정도로 조사정 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부동산 범죄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강력히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토지임대부주택'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서울 강남지역에서 6~7년 전에 분양한 토지임대부 아파트의 건물 가격이 최대 7배 가량 치솟아 관심이다.다만 차익실현을 막는 주택법 개정으로 앞으로 이런 '로또'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강남 토지임대부 아파트 건물값만 5~7배 올라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서초구 우면동 'LH서초5단지'는 전용 59㎡가 10억2000만원, 전용 84㎡가 12억5000만원에 매매 계약서를 썼다.또 서울 강남구 자곡동 'LH강남브리즈힐' 전용면적 74㎡는 11억원, 84㎡는 13억3000만원에 팔렸다.LH강남브리즈힐 전용 74㎡과 84㎡의 분양가는 각각 1억9380만~1억9610만원, 2억2050만~2억2230만원이어서 건물 가격만 5~7배 가량 오른 셈이다.두 단지는 2011년 10월 서초와 2012년 11월 강남의 보금자리주택 가운데 일부를 토지임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그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여야가 극명한 의견 차이를 보이며 격론이 이어졌다.25일 국회에서 열린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은 투기의혹을 제기하며 그의 자질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의 부동산에 대해 “실거주 목적이었기 때문에 투기가 아니다”라고 옹호하는 입장을 보여 대비를 이뤘다.우선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 후보자가 가지고 있는 아파트 3채가 모두 투기 관련 지역”이라면서 “국토부 차관까지 지낸 분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다”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또 최 후보자가 2003년 장관 비서관 재직 당시 취득한 잠실주공 1단지 아파트와 관련 “(재건축) 인가가 확실한 주공 아파트를 골라 투기 목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세종시 아파트에 대해서도 “투기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세종시에 64평 펜트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현재 우리 집값 수준은 아직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라며 "최근 부동산 매매·전세 값 하락은 과열됐던 시장이 안정을 되찾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최 후보자는 18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대답했다.그는 "수도권의 경우 그간 과열됐던 시장이 9·13 대책 이후 안정화되는 과정이며, 지방도 장기간 집값 상승 및 기존의 완화된 주택·금융 규제에 따른 공급물량 누적 등으로 집값이 내리는 것"이라고 봤다.최 후보자는 부동산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주택시장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정책기조의 일관된 추진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 규제 완화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현재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에 대한 평가에는 "특정한 집값 목표를 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소득수준과 주택가격을 감안한 우리나라의 주택구입 부담 수준은 선진국에 비교하면 다소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