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산업과 지역 단위의 통합 샌드박스를 추진해 미래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존 규제 샌드박스가 신기술을 실증하는 기업들에 일정기간 규제를 유예하는데 초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지역 경제와 투자를 활성화시킬 수단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15일 대한상의와 국무조정실은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규제 샌드박스 시행 4주년을 맞아 혁신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정부에 따르면 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술도 무인 자동판매기로 사는 시대가 열렸다. 12일 CU는 강원도 고성의 CU R설악썬밸리리조트점에서 소주와 맥주, 전통주, 와인 등 45종의 주류를 판매하는 주류 무인 자판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고객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성인 인증을 한 후 카드 및 간편 결제를 통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는 국내 편의점 업계의 첫 주류 자판기 도입 사례다.지금까지 주류는 판매 허가를 받은 장소에서 대면으로만 성인인증 후 판매하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해당 사업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하면서 편의점 등 일반 소매점에서 무인으로 주류 판매가 가능해졌다.CU는 무인 자판기 도입을 통해 야간에 무인으로 운영하는 매장의 매출이 확대되고 고객의 구매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주류 자판기는 일반 자판기와 스마트 냉장고 등 2가지 모델로 운영된다.스마트 냉장고의 경우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돼, 성인인증 후 신용카드를 삽입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서비스산업이 제조업의 실적 악화로 침체된 우리 경제를 되살리는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을까.정부가 서비스산업에서도 규제샌드박스 등을 적극 활용해 시범 사례를 창출하고 유망 분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산업은행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서비스산업 자문단 킥오프 회의'를 열고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비스업 수준, OECD 평균 절반에도 못 미쳐김 차관은 "우리 서비스업이 제조업이나 다른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서비스업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서비스업 생산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수준 정도로 올리면 국내총생산(GDP)이 1%포인트 이상 높아지고 약 15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KDI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그는 "기술진보, 1인 가구 증가
[뉴스퀘스트=허용기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의 야간에 운영하지 않는 직영매장을 공유해 청년·취약계층 창업자들이 심야카페 등의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식품위생법 등에 따르면 기존 식품접객업 사업자가 운영 중인 영업장에 다른 사업자가 영업신고를 할 수 없었지만 이번에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가능하게 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제3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업들이 신청한 규제 샌드박스 11건을 심의해 시장 출시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이번 심의위 결과는 실증특례 5건, 임시허가 2건 외에 정책권고 2건, 규제없음 확인 2건 등이다.규제 샌드박스는 제품·서비스를 시험·검증하는 동안 제한된 구역에서 규제를 면제하는 '실증특례'와 일시적으로 시장 출시를 허용하는 '임시허가'로 구분된다.심의위는 한국도로공사의 휴게소 식당 주방공유를 통한 청년창업 매장과 관련,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안성(부산방향) 휴게소 등 2곳에서 2년간 실증특례를 승인했다.대부분의 고속도로 휴게소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지난해부터 추진한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으로 올해 1분기 혁신도시 입주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에만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135개 기업이 새로 입주해 전체 입주 기업수가 828개로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3월 말 입주 기업 수 514개에 비하면 1년 새 61%나 늘어난 수치다.혁신도시별 1분기 실적을 보면 ▲경남 48개소 ▲광주·전남 32개소 ▲부산 22개소 ▲대구 20개소 순으로 입주가 많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선 9개사가 혁신도시로 이전했다.클러스터 용지분양은 197만㎡로 계획(312만4000㎡) 대비 63%, 입주는 68만9000㎡로 분양(197만㎡) 대비 35%에 달한다.혁신도시 입주가 크게 늘어난 이유에 대해 정부는 지난해 2월 국정과제로 발표한 ‘혁신도시 시즌2’와 8월 발표한 ‘혁신도시 기업입주 활성화’ 방안의 효과로 보고 있다.당시 정부는 2022년까지 입주기업 1000개, 고용인원 2만명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를 활용한 심장관리 서비스와 행정‧공공기관 고지서의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등을 ICT 규제 샌드박스 첫 사례로 선정했다.과기정통부는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ICT 규제 샌드박스사업 지정을 위한 제1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과기정통부는 “그간 기업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했던 것이 ‘규제 혁신’이었는데, 오늘 과기정통부의 첫 번째 규제 샌드박스 지정이 이루어짐으로써 규제 혁신을 통한 혁신성장이 보다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날 제1차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에서는 규제 샌드박스 신청 9건 가운데 관계부처 협의 및 사전 검토가 완료된 3개 안건이 논의, 우선 휴이노가 신청한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를 활용한 심장 관리 서비스'에 대해 실증특례를 부여했다.최근까지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측정한 환자 상태에 따라 의사가 환자에게 내원을 안내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우리 기업들이 세계에서 가장 앞선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마음껏 혁신을 시도하도록 정부가 지원자 역할을 단단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규제 샌드박스는 ‘혁신경제의 실험장’이다.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건강에 위해가 되지 않는 한, ‘선 허용, 후 규제’의 원칙에 따라 마음껏 도전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자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장관 책임 하에 적극 행정은 문책하지 않고 장려한다는 기준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독려해 주기 바란다. 적극 행정의 면책과 장려는 물론 소극 행정이나 부작위 행정을 문책한다는 점까지 분명히 해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규제 샌드박스에 대해 “규제체계의 대전환을 위해 우리 정부가 새롭게 도입한 제도”라며 “그간 정부는 신기술과 신산업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기존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도심 수소전기차 충전소와 민간업체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 버스 LED 광고, 앱 기반 전기차 충전 콘센트 설치 등이 정부의 규제개혁 핵심 정책인 '규제 샌드박스' 1호 사업으로 허가 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회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어 기업들이 신청한 규제 샌드박스를 심의했다.규제 샌드박스는 기업이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신속히 출시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하는 제도다. 제품·서비스를 시험·검증하는 동안 제한된 구역에서 규제를 면제하는 '실증특례'와 일시적으로 시장 출시를 허용하는 '임시허가'로 구분된다.규제 샌드박스 도입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회의 안건은 4건으로 대부분 기업들이 신청한대로 통과됐다.현대자동차는 국회, 양재, 탄천과 중랑의 물재생센터, 종로 현대 계동사옥 등 서울 시내 5곳에 수소차 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한 실증특례를 요청했다. 수소차 충전소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도심에 있어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