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유럽연합(EU)이 배터리 산업 전 주기에 환경 규정을 적용할 방침을 내놓으면서 국내 기업들에 비상에 걸렸다. 그린딜 목표 달성과 경제 회복을 위해 배터리 산업에서 아시아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기 때문이다.때문에 업계에선 국내 기업도 지속가능한 배터리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해 범국가적인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젠 배터리도 '친환경'...전 주기에 환경보호 규정 적용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가 26일 발표한 'EU의 배터리산업 육성전략과 시사점'에 따르면 EU는 그린딜 목표 달성과 경제 회복을 위한 핵심 산업으로 '배터리'에 주목하고 있다.이에 주요국 간의 연합체를 꾸려 탄소배출량, 윤리적 원자재 수급, 재활용 원자재 사용 비율 등 배터리 관련 환경 규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환경 보호'를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국제표준으로 수립하고, 시장의 패러다임을 EU 기업들에 유리한 방향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신임 유럽연합(이하 EU) 집행위원장이 "오는 2050년까지 유럽을 '탄소 중립 대륙'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탄소 중립'이란 기업 등이 발생시킨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흡수량도 늘려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숲을 조성하거나,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탄소배출권 구매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 개막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향후 10년 동안 1조 유로(한화 약1305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도 곧 내놓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내년 3월 사상 최초의 '유럽 기후법'을 제안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배출권 거래제를 모든 관련 부문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에 앞서 "취임 후 100일 내에 차기 EU 집행위의 기후변화, 환경 분야 청사진을 담은 '유럽 그린딜'(E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