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4조7000억원 규모의 넥슨 지주회사 NXC(엔엑스씨) 지분 29.29%에 대한 2차 공개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2차 입찰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오는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측은 2차 공개 매각에서도 유찰될 경우 처리 방안을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다.매각 대상 지분은 넥슨 창업자 고 김정주 NXC 이사의 유족이 지난 5월 상속세로 정부에 물납한 주식이다.정부가 지난 18일 NXC 지분에 대한 1차 입찰에 들어갔으나 입찰자가 한 명도 없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자영업 구조전환과 국산 백신개발 및 백신허브 구축 등이 내년 예산 범정부 협업 과제로 추진된다.또 산업구조 변화 대응과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K-교육 고도화 프로젝트도 정부 부처들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협력할 방침이다.정부는 13일 서울지방조달청사에서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제3회 재정운용전략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내년 예산 편성 시 중점 협업예산 과제를 선정했다.정부의 협업예산 과제는 기존 12개에서 17개로 늘어났다.자영업 구조전환과 경쟁력 강화, 산업구조변화에 대응한 연구개발(R&D)·기술·기능 인력의 육성·재배치·훈련 사업, 국산 백신개발 및 백신허브구축 등이 신규 과제로 추가됐다.정부는 원격 K-교육 고도화 프로젝트도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K-교육은 초중등의 K-에듀 통합플랫폼과 대학의 디지털 신기술 분야 공유대학 체계, 평생교육 분야의 직업역량 배가 프로젝트를 의미한다.정부는 교육격차 해소 차원에서 정보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영업손실을 입은 자영업자의 손실보상 제도화과 관련 "가능한 한 도움을 드리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며 '수습'에 나섰다.최근 정세균 국무총리의 '손실보상 제도화' 언급에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이 '해외에선 법제화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난색을 보이고, 이에 다시 정 총리가 기재부에 제도화 검토를 공식 지시한 뒤 나온 홍 부총리의 첫 언급이다.홍 부총리는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혹여나 입법적 제도화와 관련해 재정당국으로서 어려움이 있는 부분, 한계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있는 그대로 알려드리고 조율하는 노력을 최대한 경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재정 상황 등을 감안해 손실보상 법제화 검토에 착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홍 부총리는 "영업제한 손실보상에 대한 입법적 제도화 문제와 관련해 이미 몇몇 의원이 입법 초안을 제시한 상태이기도 해 기재부도 어떠한 형태로든지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내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실물경제 하방 위험은 다소 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카드 국내 승인액이 늘어나고, 고용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 폭이 다소 줄었다는 근거에서다.다만, 카드 승인액이 늘어난 것은 국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것으로 지속될지 여부에는 의문이 따른다는 지적도 나온다.기획재정부는 12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내수 위축세가 완만해지고 고용 감소폭이 축소되는 등 실물경제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달에는 "실물경제의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정부가 하방위험 완화의 근거로 내세우는 것은 카드 국내 승인액 증가 등 소비 지표의 반등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취업자수 감소세 축소 등이다.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원에 대한 불만을 감추지 못하고 '뛰끝'을 남겼다.홍남기 부총리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70%가 적절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재정당국 입장에서는 (제한적으로 가야 한다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재난지원금 전국민 확대가 현재도 바람직하다고 보나"라는 미래통합당 추경호 의원의 거듭된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또 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앞으로 코로나19 위기가 가을, 겨울까지 계속돼 다음에 또 지원금을 지급하는 상황이 오면 100% 지급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이번 지원이 '일회성'임을 강조했다."다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상황이 오지 않길 바라지만, 만에 하나 지원금액을 다시 논의해야 하면 여러 상황으로 봐서 100%보다 (필요한 수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대란 우려가 본격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월 취업자수 감소폭이 20만명에 육박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곤두박질 쳤고, 일시휴직자 수도 폭증했다.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결과를 보니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음주 일자리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취업자 19만5000명↓·일시휴직 126만명 폭증통계청이 17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60만9000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19만5000명 줄었다.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5월(-24만명)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2월(취업자수 49만2000명 증가)까지만 해도 비교적 양호한 수치를 보였지만 자영업자들의 위기가 본격화 되면서 서비스업에서의 고용 충격이 본격화된 모습이다.실제 도매·소매업 취업자가 16만8000명이나 줄었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금융과 부동산, 차량 등 자산을 포함하는 것에 대해 정부 부처간 혼선이 일고 있다.기획재정부는 '긴급성' 때문에 포함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반면, 이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있는 보건복지부는 사회적 형평성을 고려해 자산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월 고정소득만 적으면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지만, 1인 가구(월소득 264만원 이상)나 맞벌이 가구(월소득 449만원 이상) 등은 대상에서 제외되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예상되는데도 정부가 이를 세세하게 조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월 소득은 710만원 안팎(4인가구 기준)에서 기준이 설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재 차관 "긴급성 요소 있어 모두 따지기 어려울 것"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31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긴급재난지원금의'소득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혼란을 키웠다는 지적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실물·금융 부문의 복합 위기까지 직면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에 나선다.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내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긴급 회의를 열고 금융시스템의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적시에 시장안정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차관은 "코로나19가 미국·유럽 등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미국·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선제적, 적극적인 대응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제금융시장은 주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급락하는 등 불안이 고조됐다"고 설명했다.실제 최근 일주일 새 뉴욕증시는 개장 직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일이 세 차례 있었고, 다우지수도 12.9% 폭락 마감하며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김 차관은 "파격적인 통화완화 조치에도 코로나19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투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세계 3대 신용평가사중 하나인 무디스가 내년 한국 간판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무더기로 강등될 위기에 있다고 진단했다.한국은 수출에 의존하는 국가이고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중 분쟁과 홍콩 사태 등의 부정적 이슈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무디스는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1%로 소폭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국기업 28개중 14개 내년 신용도 강등될 듯무디스가 한국 기업들의 신용도 하락을 내다보는 이유는 내년 글로벌 경기가 올해보다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은 타격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무디스 기업신용평가 담당 크리스 박 전무는 19일 미디어 브리핑에서 "현재 평가 대상인 24개 한국 민간 기업들 가운데 절반 이상인 14개 기업의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무역 분쟁으로 한국 수출 주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해외투자자들에게 "한국 경제가 대외 불확실성과 대내 구조적 변화의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적극적 재정 운용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도전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용범 1차관이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투자자 라운드테이블(IR)을 열고 자산운용사와 투자은행 투자자 30여명에게 이 같은 내옹으로 한국 경제 현황과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김 차관은 "한국경제가 외부충격에 강한 복원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이 충분한 재정·통화정책 여력을 바탕으로 경기 하방 리스크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국은 과거 두 번의 위기(‘97년 외환위기, ’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과 충분한 정책여력으로 최근의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 잘 대응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0일 "외환시장에 대해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주시하면서 과도한 쏠림 등 시장불안 발생시 선제적이고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를 해나갈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최근 일본의 보복조치가 금융부분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근거가 약한 가짜뉴스에 국민들의 불안감을 보이자 이를 차단하는 메시지다.김 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자사주매입 규제완화와 공매도 규제강화 등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른 다양한 가용수단을 시장 상황에 따라 취사선택해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차관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추경은 물론 민간·민자·공공 투자사업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수출기업 지원에 힘을 쏟겠다"며 "경기·고용 등 하반기 실물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최근 발표한 건설산업 활력제고 방안에 이어 수출 활성화 대책, 추석 민생안정대책 등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김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인천 송도에 사무국이 있는 국제연합(UN) 산하 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이 개발도상국에 대한 10개 기후변화 대응 지원 사업을 승인했다고 기획재정부가 9일 밝혔다. 한국은 GCF의 이사진이자 예산위원회 위원으로서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했다.GCF는 지난 6~8일 인천 송도에서 연 23차 이사회에서 기후대응 사업 지원·재원보충, 의사결정 방식 등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GCF가 이번에 승인한 기후변화 대응 지원 사업 규모는 약 2억6700만달러(약 3147억원)다.이에 따라 GCF는 총 111개 사업을 승인해 약 52억달러(약 6조1300억원)를 지원하게 됐다. 약 3억1000만명이 이 혜택을 받고, 온실가스 1.5기가 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GCF 사무국의 전망이다.이번에 승인된 사업 중 마셜제도 공화국에 대한 용수공급 지원 사업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타당성 조사를 수행해 향후 한국 인력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기재부는 전했다.GCF는 아울러 처음
[뉴스퀘스트=허용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정부가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 부천시 소재 직업훈련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세먼지 관련 추경이 검토되고 있다"며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것과 함께 검토가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가 미세먼지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추경 규모에 대해서는 협의가 이뤄진 게 없다. 지금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부연했다.홍 부총리는 현재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지표와 어려운 지표가 혼재돼서 나타나고 있다"며 "소비자심리, 기업심리 등 경기심리지표는 개선했으나 투자, 수출, 고용 등 여러 지표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여러 긍정적인 지표가 구조적으로 안착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조심스럽게 보면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살려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기재부는 추경에 관한 홍 부총리의 발언과
[뉴스퀘스트=허용기 기자] 정부의 내년 예산 편성 때 취약계층에 대한 소득지원 강화와 근로빈곤층·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실업부조 도입방안이 반영돼 포용국가 정책이 구체화된다.또 올해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마무리하고, 예타제도 종합발전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기획재정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9년 기재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기재부는 내년 예산과 2019~2023년 국가재정 운용계획을 편성할 때 고령·근로무능력자와 비수급빈곤층 등 취약계층 소득지원 강화방안을 마련하는 등 포용국가 실현을 구체화하기로 했다.또 돌봄·안전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와 노인일자리의 확대를 지원하고, 내년 시행을 목표로 근로 빈곤층·청년층 대상 한국형 실업부조 도입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기재부는 우선 작년 4분기에 소득 최하위 20%(1분위) 가운데 무직가구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사회서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기획재정부는 “재정 실집행률을 1% 올리는 것은 사실상 약 5조원의 재정확장 효과가 있다”며 올해 예산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기재부는 25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2019년 제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1월 재정집행실적을 점검한 뒤 올해 실집행 관리방안과 지방재정 조기집행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중앙재정은 289조5000억원 집행하기로 돼있는데 1월에만 29조6000억원(10.2%)를 집행했다. 1월 집행률은 2002년 재정 조기집행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당초 목표(24조4000억원)보다 5조2000억원(1.8%포인트)을 초과달성한 것이다.중앙재정 집행을 사업별로 보면 일자리사업 예산 13조4000억원 가운데 2조5000억원(18.6%)을 1월에 사용했다. 사회간접자본(SOC)분야에 배정된 예산은 41조9000억원 가운데 2조4000억원(5.8%)을 집행했다. 생활SOC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