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반도체 불황 여파로 올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투자(매출)액이 작년보다 15% 감소할 전망이다.다만 내년에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장비 투자액이 올해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12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840억달러(약 111조4000억원)로 예상된다.이는 역대 최대였던 작년(995억달러)보다 15% 감소한 것이다.내년에는 올해 대비 15% 반등한 970억달러(약 128조7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SEMI는 전망했다.올해의 경우 반도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올해 2분기 D램 가격이 1분기보다 최대 18%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메모리반도체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감산을 결정했지만, 아직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2분기 말, 혹은 하반기 중으로 감산 효과가 나온다고 예상하고 있다.10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감산이 수요 약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라며 "일부 제품의 평균판매가(ASP)는 올 2분기 더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렌드포스는 2분기 D램 가격이 1분기보다 13~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세계 메모리 시장이 2026년까지 연평균 7%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최근 메모리 기업들이 수요 둔화의 여파로 '감산 곡소리'를 내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대량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첨단 산업이 돌파구 역할을 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26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반도체 시장의 2021~2026년 연평균 성장률은 5.8% 수준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메모리는 6.9%의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평균을 큰 폭으로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시스템반도체(5.9%)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업계 최고층인 238단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했다.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메모리 반도체로, 건물 층수처럼 셀을 수직으로 쌓아올리는 '적층' 단수가 높을수록 칩 사이즈가 줄고 데이터 용량이 늘어난다.3일 SK하이닉스는 최근 238단 512Gb(기가비트) TLC(트리플 레벨 셀) 4D 낸드플래시 샘플을 고객에게 출시했다고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2020년 12월 176단 낸드를 개발한 지 1년 7개월 만에 차세대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며 "이번 제품은 최고층이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제품으로 구현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로써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강자인 마이크론이 232단 낸드플래시 출하를 알린지 일주일 만에 기술력 측면에서 앞서게 됐다.SK하이닉스는 2018년 개발한 낸드 96단부터 기존 3D를 넘어선 4D 제품을 선보여왔다. 4차원 구조로 칩이 구현되는 4D는 3D보다 단위당 셀 면적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양날개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보다 높은 43조원에 육박한 성적을 낸 것이다.28일 SK하이닉스는 지난 한 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42조997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34.8% 증가한 수준이다.이는 지난 2018년 매출인 40조4451억원을 소폭 뛰어넘은 기록이다. 반도체 초호황기보다 높은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영업이익은 12조4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9%, 순이익은 9조6162억원을 기록했다.SK하이닉스는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비대면 IT 수요가 늘었고,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제품 공급에 나서며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라고 말했다.일등공신은 SK하이닉스의 핵심 사업인 D램과 낸드다.D램 사업의 경우 PC와 서버향 제품 등 응용 분야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 게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반도체 사업장 운영이 약 한 달 만에 정상화됐다.26일 삼성전자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중국 시안 반도체 사업장의 생산라인이 현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 호전에 따라 오늘부로 정상화됐다"라고 밝혔다.앞서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시에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취해지자, 지난해 12월 29일부터 해당 생산라인을 축소 운영해왔다.이 생산라인은 삼성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공장으로, 삼성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약 40%를 담당한다. 전 세계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약 10%도 만들어 낸다.탄력 운영에 돌입한 것을 두고 당시 업계 안팎에서 메모리반도체 공급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던 이유다.그러던 중 시안시 봉쇄가 최근 해제되면서 이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법인과 협력사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에 이상이 없고 고객 서비스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라며 "앞으로도 방역과 임직원 안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30일 SK하이닉스는 인텔이 보유한 자산을 양수하는 데 필요한 1단계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중국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이후 인수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1단계 작업을 통해 SK하이닉스가 넘겨받게 된 자산은 인텔의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사업과 중국 다롄 공장(팹)이다. SSD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데이터 저장장치를 의미한다.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총 계약 금액 90억달러 중 70억달러(약 8조2850억원)를 1차로 인텔에 지급할 계획이다.2025년 3월에 나머지 20억달러(약 2조3670억원)를 2차로 지급하면 모든 인수 계약은 최종 마무리된다.이 시점에 낸드플래시 웨이퍼 연구개발(R&D) 다롄 팹 운영 인력을 비롯한 유·무형 자산도 이전 받게 된다.이날 SK하이닉스는 인텔 SSD 사업을 운영할 미국 신설 자회사의 사명을 '솔리다임(Soli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 내 반도체 사업장 생산라인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해당 지역에 봉쇄 조치를 내리면서, 비상 운영이 불가피해진 것이다.29일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한 공지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생산라인의 탄력적 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회사의 경영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끝으로 "글로벌 생산라인 연계를 포함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고객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앞서 시안시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자 지난 22일 주민 1300만명의 외출을 통제하는 봉쇄령을 발표했다.이번 조치에 따라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해야 하고, 모든 가정은 이틀에 한 번 1명만 생필품 구매를 위해 외출할 수 있다. '초강도 방역지침'이 내려진 셈이다.삼성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중국 정부가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를 승인하면서 사실상 자국에게 유리한 조건을 내건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전날 인수를 승인하면서 6개의 조건을 명시했다.이중 다섯 번째 항목에는 '타 기업 지원'이라는 내용이 담겼다.구체적으로 "한 개의 제3의 경쟁자가 기업급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라고 요구했다.이외 향후 5년간 다롄 공장의 생산량 확대와 (승인일 기준) 과거 24개월 평균가 이상 판매 금지 등을 주요 조건으로 거론했다.SSD는 낸드플래시를 이용한 대용량 저장 장치로, SK하이닉스가 인수할 중국 다롄 소재의 인텔의 반도체 생산공장은 주로 기업 고객을 상대로 SSD를 제조하고 있다.중국은 기업급 SSD 시장 진입을 원하는 경쟁사에 SK하이닉스가 안정적으로 낸드 물량을 공급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공고를 통해 SK하이닉스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텔의 낸드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한 최종 관문을 넘어섰다.중국 당국의 승인으로 모든 경쟁당국의 심사가 마무리된 것. SK하이닉스는 그동안 D램에 편중돼 있던 반도체 사업 군에 낸드플래시 경쟁력을 더해, 조만간 '메모리 양 날개'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국(SAMR)은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및 SSD(대용량 저장 장치) 사업 인수를 승인했다.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부를 90억달러(약 10조7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지 14개월 만이다.이로써 경쟁당국의 심사는 모두 종료됐다. 앞서 미국과 유럽연합(EU), 한국, 대만, 브라질, 영국, 싱가포르 등 7개국도 승인을 완료했다.남은 건 실무 작업이다.먼저 70억달러(약 8조3000억원)를 지급해 인텔의 SSD 사업과 중국 다롄 공장 자산을 확보하고, 2025년 3월쯤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을 지급해 낸드 웨이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 낸드플래시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분야의 수요 증가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25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 34.5%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직전 분기인 2분기(34.0%)보다 0.5%포인트(p) 증가한 성적이다.같은 기간 매출은 16.5% 늘어난 65억1000만달러(약 7조7400억원)로 집계됐다. 메모리반도체 사용이 많은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트렌드포스는 이 분야의 제조사들이 재고 확보 움직임을 보이면서 삼성의 낸드플래시 평균 판매가격(ASP)이 전 분기보다 1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다만 PC용 낸드플래시 수요는 약세를 보이며, 비트 단위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5% 증가하는 데 그쳤다.SK하이닉스도 점유율을 확대하며 강세를 보였다. 3분기 낸드플래시 점유율은 2분기(12.3%)보다 1.2%p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 세계 D램 시장이 내년 '공급 과잉' 사태를 직면할 전망이다.고객사의 재고 수준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4일(현지시간)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보고서를 통해 "2022년 글로벌 D램 시장의 상황이 '품귀'에서 '공급 과잉'으로 전환된다"라고 예측했다.내년 비트 단위 D램 공급량이 올해보다 18.6% 증가하지만, 대부분의 고객사들이 D램 곳간을 채우면서 공급만큼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하지만 전체 매출에는 큰 타격이 없을 전망이다.트렌드포스는 내년 전 세계 D램 시장 매출은 올해 예상치(912억7000만달러)보다 0.3% 증가한 915억4400만달러(약 108조5000억원)를 기록한다고 분석했다. 에이브릴 우 연구원은 평균 판매단가(ASP)가 올해보다 15% 하락한다면서도 "D램의 과점적 특성으로 매출은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D램 시장의 과점 구조가 가격 등락을 방어해줄 것이라는 설명이다.보고서에 따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 74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효자 역할을 한 것은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며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고, 여기에 신규 폴더블 폰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호조를 이어간 것이다.28일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을 연결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매출 73조9800억원, 영업이익 15조820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0.48%, 영업이익은 28.04% 증가했다.앞서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실적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미 예고했다. 당시 삼성전자가 집계한 잠정 매출액은 73조원, 영업이익은 15조8000억원 수준이었다.삼성전자가 분기 매출에서 7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대 기록은 지난해 3분기 67조원이다.실적 호조를 견인한 일등공신은 반도체 사업이었다.반도체 부문의 3분기 매출은 26조410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1조8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성적표를 받아낸 것.영업이익도 작년 동기보다 220% 증가해 약 2년 반 만에 4조원대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26일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실적(연결 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1조8053억원, 영업이익 4조171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작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220%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4%, 55%씩 늘었다.이로써 SK하이닉스는 역대 분기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 종전 최대 매출은 2018년 3분기(11조4168억원)다.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치인 2018년 4분기(4조4301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에서 매출 11조8000억원대, 영업이익 4조400억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는 내년에도 계속된다."최근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25.1%에 달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고성장세가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예상 매출액도 713조원을 넘어섰다.이러한 예견에 화답하듯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은 인수·합병(M&A)이라는 카드를 꺼내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지형이 뒤바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조 단위 M&A의 연속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낸드플래시 기업 웨스턴디지털(WD)이 일본 키옥시아를 200억달러(약 23조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보도에 따르면 해당 M&A 안건은 이르면 9월 중순에 타결될 예정이며, WD는 자사주와 키옥시아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합병대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투자조사기관 모닝스타의 윌리엄 커윈 애널리스트는 "양사의 거래는 빠르게 통합되는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어'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반도체 업황이 연말부터 내리막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반도체 성장 전망률이 다시 상향 조정됐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25.1%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당초 예상치였던 19.7%보다 5.4%포인트(p) 오른 수준이다.WSTS는 지난 3월 보고서에서 올해 반도체 성장률 10.9%를 제기했다가 지난 6월 19.7%로 한차례 전망치를 조정했다.전 세계 반도체 예상 매출액도 5508억7600만달러(약 649조971억원)로 높아졌다.당초 예상치인 5272억2300만달러(621조2268억원)보다 약 4.4% 높아진 것이다.WSTS는 "모든 주요 제품의 성장을 반영한 것"이라며 "가장 큰 성장 기여자는 메모리 반도체이며 아날로그와 로직 반도체가 그 뒤를 따른다"라고 설명했다.한국·대만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체 지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인 27.2%를 기록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전 세계 5개 품목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며 한국의 경쟁력을 수성했지만, 중국과 일본 기업의 굴기가 거세지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의 '2020년 주요상품·서비스 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D램과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낸드플래시 반도체, 초박형 TV 등 5개 품목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삼성전자는 왕좌를 차지한 5개 품목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에 기여한 제품이기도 하다.한국은 직전 조사에서 7개 품목 1위를 달성했지만, 중국 기업이 빠른 추격전을 보이며 일부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LG디스플레이는 대형 액정패널 분야에서 1년새 점유율이 6.7%포인트(p) 감소한 17.2%를 기록하며 중국 BOE(점유율 22.9%)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현대중공업도 조선 부문에서 점유율 15.3%(1.4%p↓)를 기록하며 1위에서 내려왔다. 반면 중국 CS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지키고 있는 SK하이닉스가 3년 만에 분기 매출 10조원을 뚫는 쾌거를 기록했다.27일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10조3217억원, 영업이익 2조6946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작년 동기보다 각각 19.91%, 38.3% 증가한 성적으로,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초호황기)를 맞이했던 2018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실적 호조에 효자 역할을 한 것은 단연 '메모리반도체'다. 회사는 이날 실적발표와 함께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상반기 메모리 시장은 연초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했다"라고 평가했다.특히 D램 수요가 견조했던 게 실적 개선에 주요 역할을 했다.SK하이닉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집콕 수요가 증가하면서 PC·그래픽·컨슈머용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었고,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회복세에 돌입하면서 매출이 확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에도 견조한 점유율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삼성전자는 D램 호조에 힘입어 글로벌 메모리칩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SK하이닉스는 스마트폰 낸드플래시 점유율을 끌어올려 일본 키옥시아를 제치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지난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직전 분기보다 0.02%포인트(p) 오른 점유율 41.2%로 왕좌를 지켰다.지난 2019년 3분기 44.4%를 기록한 뒤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올해 D램 호황에 힘입어 다시 반등세를 보인 것이다.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점유율 28.8%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는 지난해 4분기(29.3%)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3위인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24.3%)와의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양사는 스마트폰용 메모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올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7일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8.94%, 영업이익은 53.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3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매출은 2분기 기준 사상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이번 성적표는 당초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상회하며 더 주목받고 있다.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10조9741억원으로 제시했다.이렇게 깜짝 실적을 견인한 일등공신은 반도체 사업인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는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고려할 때 반도체에서만 7~8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