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올해로 운영 12년째를 맞는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단원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금융권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은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음악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에 창단했다.▲주 2회 음악 이론 수업 ▲개인 및 그룹별 맞춤형 지도 ▲다양한 공연 참여 등 합창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음악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모집 대상은 7세에서 16세 사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의 다문화가정
[뉴스퀘스트=함은혜(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연구원)] 조선시대의 문인들 모임에 우아한 모임을 뜻하는 ‘아회’라는 특별한 이름이 있다. 이 아회의 장면을 포착하여 그린 그림 속에서 차는 어떤 의미일까.‘아회(雅會)’란 3인 이상이 모여 다양한 풍류 행위를 즐긴 우아하고 고상한 문인모임이다. 문인들은 복잡한 세속에서 벗어나 자유로우면서 우아하고 고상한 삶을 지향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실현하고자 이 아회를 즐겼다. 이러한 아회를 ‘아집(雅集)’이라고도 한다. 그들은 벗들과 모여 청담(淸談), 전다(煎茶, 차 달이기), 탄금(彈琴, 거문고 연주), 위기(圍棋, 바둑), 고동기(古銅器) 완상, 시·서·화(詩·書·畵) 창작 및 감상 등의 풍류를 함께 즐겼다. 이 행위들은 아회 문화를 구성하는 필수 요소임과 동시에 아회의 대표적인 이미지가 되었다.이 중에서도 전다 행위로 대표되는 차는 청담의 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도구로써 등장하게 된다. 아회에서 술과 더불어 빠지지 않는 것이 차와 이에 대한 품
[뉴스퀘스트=백남주 큐레이터] 은 사람들이 모여 그림을 보고 있는 장면을 그린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 1745~1806 이후)의 풍속화로 《단원풍속도첩》에 들어 있는 작품이다.그림 속에서 한 무리의 남자들이 모여 그림을 감상하고 있는데, 그들 대부분은 유건(儒巾)을 쓰고 있다. 유건은 조선 시대에 벼슬이 없는 선비나 성균관 유생, 생원 등이 실내에서 착용하는 두건이다.그림 상단에 두 손으로 그림을 잡고 서있는 수염이 무성한 사람이 스승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제자들로 보인다. 제자들 중에는 앳된 얼굴의 소년도 있고, 코와 턱에 수염이 난 장년의 남성도 있다. 스승 왼쪽 옆에 서있는 사람은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마치 그림에 침이 튀는 것을 방지하려는 모습처럼 보인다. 그런데 바로 옆에 서있는 사람은 한 손엔 담뱃대를 들고 나머지 한 손으로 그림을 받쳐 들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림 앞면에 등을 보이고 서서 그림을 맞들고 있는 두 사람은 미투리를 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