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대기오염 문제가 전 세계가 해결해야 할 최대 난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탄소 배출의 주범인 기업들이 '비용 부담'으로 쉽사리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하지 못하고 있다.이에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완전한 전환보다 '에너지 감축'이라는 의견이 나왔다.기업들이 설비·공장에 재생에너지를 100% 도입하는 것보다 더 빨리 기후위기 대응 효과를 낳을 수 있고, 자발적인 참여로 에너지 소비 체질을 바꿀 수 있다는 지적이다.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주요국들이 탄소중립 등 각자의 방법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전략을 내놓고 있지만, 사실상 비용 문제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고 보도했다.최근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A)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평균 기온이 1.5℃ 이상 오르지 않게 하려면 2050년까지 에너지 전환에 총 131조달러(약 14경8000조원) 투자가 필요하다.연간으로 환산할 시 매년 약 4조4000억달러(약 5000조원)이 필요한 셈이다. 우리
【뉴스퀘스트=석태문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다낭은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다. 수도 하노이와 호치민에 미치지 못하지만 106만명(2017년 기준)의 인구를 가진 대도시다.상·하수도, 전기, 인터넷, 정보화(ICT)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적정한 도시 규모와 인구를 가진 다낭은 베트남에서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이다.그럼에도 다낭은 환경과 먹거리에 관한 한 여전히 개선할 점이 많다. 도시 중심지에도 흙먼지와 오염물이 많다, 바람이 불면 흙먼지가 눈을 파고 든다. 오토바이 통행으로 대기오염도 늘어난다. 마트나 시장, 거리 등 어디든 물건을 사면 비닐봉지는 필수품이다.하수시설이 낡고 좁아서 잠깐의 스콜(squll)성 폭우에도 거리는 물로 넘쳐난다. 이런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과 돈이 든다. 단기 해결 과제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개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다낭은 2013년 다낭 환경도시 계획(Environment City Plan; ECP)을 선언
【뉴스퀘스트=석태문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경제성장에 힘 쏟고 있는 베트남은 성장의 반대급부인 환경오염의 위기를 의식해야 하는 시점이다.하지만 베트남의 일반인들이 환경문제에 얼마나 위협을 느끼고 있는지는 회의적이다. 환경오염은 서서히 지속적으로 위험을 가중시킨다. 사람들이 인식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아내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로 여행을 갔다. 한국에서 근로자로 일했던 아내 제자들의 초청을 받아서였다.수라바야는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임에도 보도블록이 흔치 않았다. 그러다보니 거리를 걷노라면 약간의 바람에도 흙먼지가 날린다. 거리 양옆의 집과 아스팔트 사이는 맨흙 그대로여서 집과 시설들이 다 하얀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다.보도블록도 거의 깔렸고, 사정이 훨씬 나은 다낭의 길거리도 사정은 유사하다. 작은 리어카를 끈 여성 인력으론 흙먼지 가득한 거리를 깨끗하게 청소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리라.청결한 도시 유지를 위해서는 보도블록이 기본이다. 거리청소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하려는 인류의 공동 노력을 기관투자자로서 적극 지지하고 동참한다."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를 강조하는 투자 열풍에 공적 기금들의 '탈석탄 투자'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민간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DB손해보험이 이에 합류하면서 향후 민간 기관의 동참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교직원공제회와 대한지방행정공제회, DB손해보험은 3일 여의도 전경련 타워에서 '탈석탄 금융'를 선언하는 행사를 열었다. 앞으로 석탄 발전소 건설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지난해 이미 '탈석탄 투자'를 선언한 사학연금과 공무원 연금과 함께 이들 5개 기관의 운용자산은 111조4500억원 규모다.◇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힘 모을 것이들 기관은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관련 투자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물론, 재생에너지에 대한 신규 투자를 확대하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힘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앞으로 미세먼지 배출값을 조작하다 적발되는 사업장은 처음이라도 즉시 조업정지 처분을 받는 것은 물론 매출액의 최대 5%에 해당하는 '징벌적 과징금'을 물어야 한다. 특히 배출값 조작 측정대행업체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가 적용돼 적발 즉시 등록이 취소된다.정부는 28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민·관 합동 심의기구인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관리 종합대책' 등 4개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정부는 이날 위원회에서 미세먼지 측정 업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불법행위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확정했다.우선 제3의 측정대행 계약 중개기관을 신설해 사업자와 측정대행업체 간 유착을 막고 측정값 검증, 재위탁 관리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측정값 조작이 적발될 경우 대행업체는 즉시 등록취소 처분을, 해당 사업장은 조업정지 처분을 하고, 고의적일 경우 매출액의 최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