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최근 몇 년 사이에 한국사회에서 새롭게 부각된 개념이 있다.‘성인지감수성’이 바로 그렇다.‘성인지감수성’이란 만들어진 역사가 오래지 않아, 아직 그 개념이 보편적으로 확산되지는 않았다.간단하게 말해 ‘성인지감수성’이란 성차별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일상생활에서 성차별적인 행동과 표현을 하지 않아야 하는 감수성을 말한다.특별히 ‘감수성’이란 말이 붙은 이유는 성 차별에 대한 인식에 둔감한 것이 지적인 감수성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남녀차별의 오래된 역사는 언어를 포함한 문화로 정착되었기에, 이런 문화를 하루아침에 인식하고 바꾸기는 상당히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특히 고령층일수록 자신이 가졌던 기존의 통념을 바꾸어야 하기에 ‘성인지감수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구체적인 사례를 들지 않아도 중년 남성 이상 나이 세대에서 ‘성인지감수성’에 미흡한 경우를 목격할 때가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성인지감수성’과 함께 최근에는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발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청와대가 12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교섭단체 연설에 대해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이 같이 말하며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모독하는 것이 혹여 한반도 평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길 바란다. 냉전의 그늘을 생존의 근거로 삼았던 시절로 돌아가겠다는 발언이 아니길 더더욱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나라를 위해 써야할 에너지를 국민과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으로 낭비하지 마시라. 자유한국당과 나 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번영을 염원하는 국민들께 머리숙여 사과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연설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북한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옹호와 대변 이제는 부끄럽다. “더 이상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이에 본회의장은 여당 소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이 ‘5·18 민주화 폄훼’ 논란을 빚은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고, 의원직 제명을 추진키로 했다.여야 4당 원내지도부는 11일 국회에서 만나 이들 3명의 5·18 폄훼 논란에 대해 논의하고 내일(12일) 윤리위에 제소키로 합의했다.현행 국회법상 현직 국회의원 제명을 위해선 현역의원 2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이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위원 2/3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논의된 것은 한국당 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범죄적 망동이다. 3명 의원들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간다는 데 의견 함께 했다”면서 “4당이 이견이 없다. ‘강력한 조치’라는 건 제명해서 국회에서 추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도 “우리가 취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