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60대 주부 A씨는 종합부동산세를 낼 때마다 아깝고, 억울한 마음이 든다. 남편과 자녀들과 함께 실제로 거주하는 집인데 수십만원에 달하는 세금을 꼬박꼬박 내야 하기 때문이다.부동산 투기 목적이 아니라 1가구 1주택임에도 불구하고, 때가 되면 날아오는 국세청 종합부동산세 납부 통지서를 보면 ‘이걸 왜 내야 하는 건가?’라는 답답함이 가슴을 가득 채운다.A씨는 “나중에 자식들에게 물려주면 또 상속세라는 명목으로 공지시가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금으로 떼 갈 것 아닌가”라며 “세금 낼 돈 없으면 집 갖지 말고 텐트에서 살라는 것인지 도대체 이해가 안 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A씨의 사례처럼 정부가 칼 같이 거둔 부동산세 대부분이 공공기관 지원에 활용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부동산 세수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김상훈 의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하 DSME·대표 박두선)이 대내외 악재 속에도 정상회복을 위한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박두선 사장에 대한 여권 일각의 퇴진론과 우크라이나 사태, 원자재 급등, 민주노총 주도의 하청업체 장기파업 등 각종 악재 속에도 해외 수주 역대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실제로 DSME은 지난 3월 주총에서 박두선 사장이 대표로 선임된 후 지난 7월말까지 4개월간 총 10척 (예상매출 8조~9조원)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으로 보면 이 기간 DSME은 일본 MOL사로부터 LNG선 2척 인수 계약을 했으며 △카타르 LNG선 4척 △그리스 MARAN 가스사 2척 △영국 MPT시 2척 등 10척에 이르는 수주를 따냈다.DSME 관계자는 "박 사장은 8월말에 카타르에 가서 LNG선 14척을 대량 수주해야 하는 큰 일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번 수주 건은 4조원 매출에 이르는 대형 수주계약으로서 조선업계 유례없는 대형 수주"라고 강조했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해 말 기준 국내 30대 그룹의 자산(공정자산)은 2217조4000억원으로 10년 전인 2012년(1852조9900억원)보다 19.7%(364조41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5일 "2012∼2021년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자료를 기초로 상위 30대 그룹들의 자산(공정자산)과 매출액, 고용인원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공정자산이란 대기업집단 일반 계열사의 자산총액과 금융 계열사의 자본총액을 더한 것을 말한다.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삼성 SK, 현대차 등 상위 5대 그룹의 자산은 957조5090억원에서 1322조8230억원으로 365조3140억원(38.2%) 증가했다.기업별로 보면 삼성이 2012년 306조920억원에서 지난해 483조9190억원으로 177조8270억원(58.1%)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이어 SK그룹 151조3480억원(140조6210억→291조9690억원), 현대차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노동계가 내년(2023년) 최저임금의 최초 요구안으로 시간당 1만890원을 제시했다.이는 올해(9160원)보다 18.9%(1730원) 인상된 금액으로, 월급(월 노동시간 209시간 적용)으로 환산하면 227만6010원이 된다.참고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최저임금 변동 추이를 보면 7530원(16.4%)→8350원(10.9%)→8590원(2.9%)→8720원(1.5%)→9160원(5.0%)를 나타냈다.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들은 21일 오후 제5차 전원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노동계는 이번 임금 인상안의 이유로 "최저임금의 결정 기준 및 대내외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코로나 이후 저성장 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 등 경제상황 악화가 현실화하면서 소득이 낮은 계층의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전체 노동자의 평균 임금인상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임금 불평등이 심화할 우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 인상됐던 법인세 최고세율이 다시 환원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18일 관계 부처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하반기 기업 투자 촉진과 혁신 지원 등을 위한 법인세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전 후 민간 주도 성장을 강조하며 기업에 친화적 정책을 펼칠 것을 시사한 바 있어 법인세율 인하는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국회 인사 청문을 위한 서면 답변에서 "민간 주도 성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높은 최고세율 수준 및 복잡한 과세표준 구간 등 현행 법인세 과세 체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그는 인사 청문회에서도 "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나 주요 경쟁국 대비 우리나라의 세율이 높고, 조세 경쟁력도 좋지 않다는 측면에서 법인세를 인하해야 한다고 늘 이야기했다"며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국내 법인세 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국내 코로나19 대유행의 안정세로 사회적거리두기가 대부분 해제된 가운데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에 대한 관심을 쏠리고 있다.하지만 정권 교체 및 선거 등을 앞두고 각자 유리한 쪽으로 계산하는 모습이 보이면서 국민들의 혼란만 커지고 있다.우선 현재 방역당국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할 방침이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금주 금요일(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여부를) 일차적으로 어떻게 조정할지 결정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당국의 판단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인한에 또 한번의 대유행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실제로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주 휴대전화를 활용한 전국 이동량이 직전주보다 증가했지만 확진자 발생 규모는 오히려 줄어 들었다.반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아직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天下大勢 分久必合 合久必分(천하대세는 흩어지면 반드시 합쳐지고, 합치면 반드시 흩어진다).삼국지(三國志) 첫 구절이다.요즘 정치판이 딱 이런 모양새다. 영원한 동지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정치판 속설과도 맞는 얘기다.이념으로 뭉쳤던 동지 또는 정권과 코드를 맞췄던 공직자가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하루아침에 적이 되는 상황은 이제 더 이상 화젯거리도 아니다.여야 대선 캠프는 정치권은 물론 학계 등 사회 전반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 모시기 경쟁이 치열하다.과거 어느 진영에 몸담고 있었느냐는 불문이다.노선과 이념만 맞으면 ’OK’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현 정권에서 검찰총장으로 재직했다.지난 6월 29일 윤 후보는 검찰총장 직을 사퇴한 지 117일 만에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를 지켜봤던 많은 사람들은 그의 정치 행보에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다.검찰 수장에서 대선판으로 직행한 최초의 인물인 윤 후보는 이날 검찰총장 임기를 채우지 않고 물러남으로써 정권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전국의 아파트 가격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상위 20% 아파트 가격이 현 정부 출범 이후 10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6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서울시의 5분위 아파트값은 22억4899만원으로 현 정부 출범 시점인 2017년 5월의 11억9528만원보다 10억5385만원이나 높아졌다.이는 지난해(19억1253만원) 대비 3억3646만원, 2년 전(16억8327만원)보다 5억6572만원 오른 것이다.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5분위 아파트값은 평균 14억9105만원으로, 2017년 5월(7억2000만원) 대비 2배 이상 급등했다.같은 기간 경기도의 5분위 아파트값은 4억9446만원에서 9억5128만원으로 올랐고, 인천도 4억2573만원에서 7억2348만원으로 상승했다.특히 최근 들어서는 저가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KB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수도권 하위 20%(1분위%) 아파트값은 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국내 경기에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지만 부동산과 주식시장만은 거꾸로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다.실제로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고, 주식시장에서도 코스피가 3200선을 이어가는 등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하지만 이 중 상당수가 이른바 빚을 내 투자한다는 '빚투'와 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한다는 '영끌' 등 가계대출로 인한 것이어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급속한 거품(버블) 붕괴로 인해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실제로 금융위원회가 지난 11일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7월까지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78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5조9000억원)보다 무려 32조9000억원(71.6%)이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코로나19 사태 이전이었던 지난 2019년 1∼7월 증가 폭(23조7000억원)에 비하면 3.3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내년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최 전 원장은 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최 전 원장의 대선출마 선언은 지난달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한지 20일만이며, 감사원장에서 물러난 지 32일 만이다최 전 원장은 이날 "대통령의 한 마디에 근간 정책이 적법한 절차 없이 집행되고, 정치적 목적을 위한 매표성 정책으로 혈세가 낭비됐다"며 "권력의 단맛에 취한 지금의 정권은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른 직무 수행에 벽이 됐다"며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최 전 원장은 또 "이 정권은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라는 원칙을 허물었다. 늘 국민 위에 있었다"며 "그들은 정치적 목적 달성에 필요하다면 국민을 내편 네편으로 분열시키는데 일말의 망설임조차 없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 정부는 국민들이
【뉴스퀘스트=김동호 부장】 내년 3월 치러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여권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김두관 의원, 박용진 의원 등이 2차 경선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야권에서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 등 중진 의원들이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히면서 본격적인 선거 모드에 들어가고 있다.특히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행보가 눈에 띈다.이들은 모두 현 문재인 정권에서 요직을 거친 인사로 상대 진영인 야권에 합류해 강력한 대권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물론 정치권 일부에서는 현 정부 사정기관의 수장들이 곧 바로 차기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이와 관련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양승조 충남지사는 사정기관 고위공직자들이 해당 직무 수행 기간만큼 공직 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하는 '윤석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시민단체가 세종시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은 아파트가 한 채당 평균 5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냈고, 시세 차익 중 3억6000만원은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계획이 발표된 지난해에 올랐다고 주장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5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행복도시 이전기관 특별공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경실련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21년 5월까지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평당(1평당 3.3㎡) 940만원, 공급 면적은 33평으로 3억1000만원에 분양됐다.이들 아파트의 시세는 2021년 5월 현재 8억2000만원으로 한 채당 평균 5억1000만원 올랐다. 이들이 분양받은 약 2만6000호 전체로 따져보면 13조2021억원의 차액이 발생한 셈이다.경실련은 “상승액의 68%인 3억6000만원은 국회·청와대 세종시 이전계획인 발표된 2020년 이후 상승했다”며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의 설익은 세종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수년간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세값 마저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특히 전세시장에서는 집소유주들이 저금리로 인한 수익저하에 따라 기존 전세를 반전세나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면서 집없는 이들의 설움이 더해지고 있다.이에 하반기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대란이 우려되고 있다.24일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의 1분기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은 2억9225만원이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억63만원, 수도권 4억1136만원,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는 2억25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서울 강남지역 11개구 아파트의 전세가는 지난해 말 6억7431만원에서 올해 3월 말 7억905만원으로 약 4000만원 올랐고, 강북(14개구)지역도 상승세를 이어가 4억7727만원까지 상승했다.특히 세종시 아파트 전세 전세 중위가격은 3억4
【뉴스퀘스트=김호일 기자】 여성의 사회적 차별을 의미하는 ‘유리천장’이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 엄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특히 이번 국정감사 기간 중 정부 부처와 공기업, 금융기관이 제출한 자료를 보면 그간 정부가 외쳐온 양성평등은 사실상 구두선에 그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기울어진 운동장’ 모습이다.국감을 통해 드러난 유리천장의 민낯을 들여다 봤다먼저 정부 부처, 고위직일수록 여성차별이 심한 편이다.대표적 권력기관인 검찰청·법무부에 근무하는 여성 고위공무원은 각각 1명과 2명(2019년 연말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여성 고위공무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검찰청은 24명 중 1명(4.2%), 법무부는 42명 중 2명(4.8%)으로 집계됐다.2018년에는 검찰청 소속 24명의 고위공무원 중 1명(4.2%)이 여성이었고, 법무부는 38명 중 1명(2.6%)이었다. 법무부 고위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철학은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다. 물론 지난 대선 당시에는 다른 슬로건을 내세웠지만 여러 정책의 기저에는 이런 철학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는 생각에는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개인적으로, 문학적이면서도 우리가 지향하는 무언가를 생각하게 돼 또 다른 정치인이 얘기했던 '저녁이 있는 삶'과 더불어 가장 마음에 와 닿는 슬로건이라 생각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여러 정책들은 '사람'들과 겉돌기만 하는 듯하다.그러나 많은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현 정부 정책의 실패는 야당과 보수언론의 대항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한다.이 지적은 일부분은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일부분은 그렇지 않다.정치적인 타협이 필요하거나 정치적으로 진보와 보수의 경계가 모호한 여러 정책들에 대해서는 맞는 말일 수 있겠지만, 정책에 대한 배경 이론과 정책 수립 과정에서 사람을 모르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이 있기 때문이다. 즉, 사람을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진인(塵人)’ 조은산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시무(時務)7조’에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대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이름이 암호처럼 등장하고 있어 진인의 필력과 정체에 다시 한번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재 ‘진인(塵人) 조은산이 시무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 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의 글은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진인은 무려 1만322자 원고지 120여장에 달하는 장문의 청원에서 ‘시무 7조’를 본격적으로 언급하기 전 ‘조정 대신들과 관료’들의 무능과 부도덕을 전반적으로 꼬집으면서 최근 가장 말이 많은 김현미 장관과 이해찬 대표, 추미애 장관의 이름을 문장의 첫 글자에 배치하는 기발함을 보였다.게다가 지난 12일 시무7조 청원에 앞서 자신을 진인 조은산이라 지칭한 청원 글은 3개가 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들 모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조회가 되지 않는 상태로 모두 비공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2021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872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용노동부는 5일 “내년도 최저임금 8720원을 고시했다”고 밝혔다.이날 고용노동부의 고시로 내년 1월 1일부터 최저임금 8720원의 효력이 발생된다. 최저임금은 업종과 상관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내년도 최저임금 8720원은 올해보다 1.5% 오른 것으로 최저임금제도를 도입한 1988년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 이전까지 최저기록은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으로 2.7%였다.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었던 최저임금 1만원은 사실상 임기내 실현이 불가능해졌다. 다만 현 정부들어 지난 2018년부터 내년까지 4년 동안 최저임금 인상률은 34.8%에 달해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최근 5년간 최저임금 변화를 보면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이던 지난 2017년 6470원에서 2018년 7530원으로 16.3% 오른 뒤,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까지 급격히 인상됐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올해 '포스트 반도체' 발굴을 위해 미래차와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를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또 혁신 '유니콘 기업'이 더 많이 나오도록 예산·금융을 확대하고 스타트업 가운데 기업가치 10조원 이상의 '데카콘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경제부처들은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0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올해 경제부처들의 업무보고 특징은 지난해까지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3대원칙 가운데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 등이 강조되었던 반면 민간기업에 활력을 불어 넣는 혁신성장에 방점이 찍혔다는 점이다.◇ 기재부, 올해는 혁신성장에 방점기재부는 올해 '4+1 전략 틀'을 중심으로 혁신성장을 중점 추진해 성과를 가시화하고 국민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4+1 전략 틀'이란 ▲기존산업 혁신과 생산성 향상 ▲신산업·신시장 신규창출 ▲혁신기술 확보·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19만3000명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년 12월말 기준, 기관별 정규직 전환 실적'을 공개하고 “공공부문에 종사하는 상시지속적 업무 종사 근로자의 고용안정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이는 정부가 지난 2017년 7월 관련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2년 6개월간 진행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추진'에 따른 것으로 올해 말까지의 정규직 전환계획 대비 94.2%를 달성한 것이다.고용부는 “정규직 전환이 결정된 19만3000명 중 정규직으로 전환이 완료된 인원은 17만4000명으로, 전환 결정 후 전환 완료가 되지 않은 약 2만명은 기존 용역계약 기간이 만료되거나 채용절차 진행 등이 마무리되면 순차적으로 정규직 전환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고용부에 따르면 정규직 전환으로 인해 근로자에 대한 복리후생적 금품을 차별없이 지급토록 한 결과 월 20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하 기업은행)이 첫 출근길부터 노조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며 험로를 예고했다.노조 측은 3일 아침 일찍부터 정문을 봉쇄하고 윤 행장의 출근길을 막아섰다. 윤 행장은 노조 측을 설득해 건물 안으로 진입하려 했으나 끝내 발길을 돌렸다.기업은행 노조 측은 윤 행장을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특히 기업은행은 지난 2010년 조준희 전 행장을 시작으로 10년간 권선주, 김도진 등 내부 인사가 행장직을 맡으며 능력 위주 인사로 내부 조직원들의 신임을 받아왔으나, 이번 인사는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낙하산 인사’로 내려와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노조 측은 주장하고 있다.또한 노조 측은 윤 행장이 은행 등 금융업종에 근무한 경력이 없어 은행장으로서 함량 미달이라고 지적했다.김형선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은 “금융공기업으로서의 기업은행의 미래와 자율경영의 꿈을 후배 조합원들에게 심어주기 위해서라도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