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이 수천 명의 미군을 동유럽에 추가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그러자 러시아는 이를 "파괴적 조치"라고 칭하며 즉각 반발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러시아의 입장을 지지하는 만큼 신냉전으로 사태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해 미군 병력 약 3000명을 동유럽에 추가 배치하는 내용을 승인했다.해당 병력은 동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에 배치된다. 두 국가는 우크라이나와 직접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다.러시아와 대치 국면이 계속되는 가운데 동유럽 파병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이날 브리핑에 나선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육군 기지 '포트 브래그'에서 병력 2000명이 수일 내로 유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중 대부분은 폴란드에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독일에 주둔해온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이라크 미군 기지 공격과 관련 즉각적인 강경 제재 방침을 밝혔다. 다만 이란에 대한 군사적 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극한의 충돌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국은 이란 정권에 즉각적으로 살인적인 경제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며 “이란이 행동을 바꿀 때까지 이들 강력한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미군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우리가 위대한 군과 장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가 그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미국은 군사력 사용을 원하지 않는다”라며 군사적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반응은 이란과의 충돌이 전면전으로 이어질 경우,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과 그로 인해 자신의 재선 가도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특히 이번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의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도 군사력 사용 자제에 큰 영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한미 양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 가서명이 오는 10일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협정 내용은 미국 측이 제시한 유효기간 1년을 우리가 받아들이는 대신 금액은 미국이 당초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던 10억 달러(1조1305억원)보다 낮은 1조300억원대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8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10일 협정을 가서명 한다. 이렇게 되면 정부 내 절차가 3월까지 마무리되고, 4월에 국회 비준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가서명은 양국의 협상 수석대표인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와 티모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서울에서 만나 진행할 예정이다.미국 측은 지난해 말 갑자기 '최상부 지침'임을 거론하면서 우리 정부에 '계약 기간 1년'에 '10억 달러' 분담을 요청했다. 유효기간 5년에 양측이 거의 합의한 상황에서 나온 돌발 제안이었다.이에 한국 측은 '1조 원'과 '계약 기간 3∼5년'을 제시하면서 협상이 표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