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부진을 면치 못했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우리나라 경제를 떠 받들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지난 15일 기준 반도체 동향지표인 DXI지수를 보면 지난주보다 3.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글로벌 D램 시장은 올해 4분기부터 D램 가격이 전분기 대비 17.8%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이는 업계의 감산 조치로 인한 공급 부족 현상 때문이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내놓은 D램 시장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 3분기 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SK하이닉스는 4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8조1288억원, 영업이익 1조29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175% 증가한 것이다.SK하이닉스의 호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이른바 '집콕' 수요 증가해 모바일, PC 등 반도체 관련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특히 미국의 중국 화웨이에 대한 강력 규제로 반사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반도체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전 분기(2분기)에 비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33%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8조6065억원, 영업이익은 1조9467억원이었다.SK하이닉스는 직전 분기에 비해 실적이 떨어진 것에 대해 데이터센터용 서버 D램과 솔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지난해 12월 수출물량이 8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다만 비교 대상인 2018년 12월에 급속히 감소한 수출물량에 대한 기저효과와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이어서 본격적인 수출회복 신호는 아니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9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7.7% 늘었다. 수출물량은 지난해 5월(-3.3%) 이후 7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왔다.증가율은 2018년 10월(23.7%)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컸다.한은 관계자는 "2018년 12월 이후 세계교역이 둔화하고 국제유가가 하락한 게 기저효과로 반영됐다"며 "미중 무역분쟁 완화도 수출물량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수출 주력품목인 집적회로(37.1%)의 수출물량이 크게 늘면서 상위 항목인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4.9%) 부문이 개선됐다.화학제품(11.8%) 부문도 화장품(29.3%)을 중심으로 수출물량이 증가했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지난 11월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1.8% 떨어지면서 석 달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작년 동월 대비로는 6.2%나 하락했다.원·달러 환율 하락이 큰 요인이지만 우리의 주력 수출품목인 D램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이후 좀처럼 회복하고 있지 못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지만 환율과 반도체의 동반 하락 영향을 상쇄 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원·달러 환율하락이 수출물가에 직격탄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9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7.11로 전월(98.87)대비 1.8% 떨어졌다.수출물가지수는 지난 9월부터 석 달 연속 하락세다. 작년동월 대비(-6.2%)로도 6개월 연속 내림세다.한은은 원·달러 환율이 수출물가 하락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지난 8월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물가도 덩달아 반짝 상승했지만 환율이 떨어지면서 수출물가도 하락세로 돌아섰다.원·달러 환율은 10월 평균 달러당 1184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가격이 하락 폭을 키우면서 전체 수출물가가 떨어졌다. 또 환율과 유가가 동시에 내려간 것도 수출물가를 하락시킨 요인이다.그러나 10월 반도체가격이 '바닥'을 찍고 내년 상반기중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반도체값 1년새 '반토막'...수출물가 하락 주도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9%, 1년 전과 비교해서는 7.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반도체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2.5% 떨어지면서 전체 수출물가 하락을 이끌었다.특히 D램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7.2%, 전년 동월 대비로는 49.7% 떨어졌는데 1년 새 가격이 반토막이 난 셈이다. 2011년 12월(-56.5%) 이후 7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한국은행은 "D램의 수출 가격이 분기별로 갱신돼 변동 폭이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지난달 수출과 수입 물가가 5개월 만에 동반 하락했다.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2.1% 떨어졌다. 수출물가 하락은 지난 1월(-1.4%) 이후 5개월 만이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해서는 2.5% 하락했다.원·달러 환율이 5월 평균 달러당 1183.29원에서 6월 평균 1175.62원으로 0.6% 떨어진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8.3%)과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2.0%)의 전월 대비 하락률이 컸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주력 수출품목인 D램의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5.3% 떨어져 1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수입물가 역시 전월 대비 3.5% 떨어지면서 지난 1월(-0.2%) 이후 5개월 만에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4% 하락이다.국제유가가 6월 중순 이후 반등하긴 했지만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