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애플이 신형 반도체칩 'M2'를 탑재한 신형 노트북 맥북에어와 맥북프로를 공개했다.애플의 신형 노트북은 전반적인 디자인이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지만, M2 칩을 적용해 성능이 한층 더 향상됐다.애플은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2시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2)에서 M2 칩을 탑재한 새로운 맥북에어와 맥북프로13을 공개했다.M2는 지난 2020년 애플이 자체 개발한 반도체칩 M1의 2세대 칩이다.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성능이 18%, 35% 각각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두 노트북에 새로운 M2를 장착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M2 탑재와 함께 새롭게 탈바꿈한 맥북에어는 더 얇아졌고, 더 가벼워졌고, 향상된 속도를 자랑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M2는 맥북프로13에도 탑재돼 놀라운 성능을 제공한다"며 "가장 휴대성이 뛰어난 전문가용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의 주요 파운드리 생산기지인 미국의 오스틴공장이 재가동을 위한 복구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미국의 기록적인 한파에 대대적인 셧다운을 감행하며 큰 손실을 입었지만, 이번 일이 오히려 삼성의 글로벌 입지를 실감하게 했다는 측면에서 '전화위복'이라는 평가도 나온다.차량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업체까지도 '즉각적인 여파'로 전세계가 반도체 공급난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 이른 것.이에 따라 외신들은 빠른 시일 내에 원활하게 오스틴공장이 가동된다면 올 해에도 삼성의 호조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주째 멈춘 오스틴공장...전력·용수 문제는 해결했다삼성전자는 오스틴공장 재가동에 시동을 걸며 일단 한 숨을 돌린 상태다.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같은 칩 제조업체들이 공장 운용에 필요한 전력과 물, 가스 등을 확보했다"며 "재가동까지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의 오스틴공장은 지난달 16일부터 약 2주 가량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대만 TSMC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가 '잘하는 분야에서 더 잘하기'에 나섰다.미 반도체 통신장비업체 퀄컴의 차세대 5G(5세대 이동통신) 칩을 4나노 공정으로 생산하는 파운드리 업체로 낙점되면서 '미세공정 기술'을 차별화 한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무서운 속도로 몸집을 키우는 TSMC을 앞지른다는 계획이다. ◇ 퀄컴 손 잡은 삼성...시너지 효과 빛 볼 듯주요 외신과 업계는 최근 계속해서 퀄컴의 차세대 모뎀 칩 '스냅드래곤 X65'와 하위 모델 'X62'의 생산을 삼성전자가 주도하게 됐다고 보고 있다.스냅드래곤 X65는 4나노(nm) 미세 공정이 필요한 제품으로, 사실상 삼성전자에게는 지금까지 주력한 공정기술인 5나노 다음으로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퀄컴과 삼성이 함께 만들게 된 칩은 스마트폰에서 데이터를 주고 받는 데 척추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늦어도 하반기에는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가장 작고 빠른 반도체를 미국에서 만든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텍사스 주정부 문서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州) 오스틴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투자 액수는 170억달러, 한화 약 19조원 수준이다.그동안 삼성전자가 미국 내에서 수조원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이란 추측이 많았지만, 실제 문서를 통해 구체적인 액수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삼성 측은 미국 내 투자에 따른 대가로 오스틴시와 트래비스카운티에 앞으로 20년간 8억550만달러(약 9000억원)의 세금혜택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TSMC에 밀릴 수 없다…반도체 공룡들의 ‘총성 없는 경쟁’이번에 삼성전자가 수조원대 투자에 나선 데에는 주요 경쟁사인 대만 TSMC의 투자 행보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TSMC가 무서운 기세로 글로벌 시장에서 몸집을 불리면서 사실상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앞질렀기 때문이다.TSMC는 이미 미국 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액이 전년 대비 6.5% 증가해 4400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스마트 기기들의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도 우수한 성적을 내긴 했지만 올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의 분석자료를 인용해 2020년 세계 반도체 매출액이 4390억달러(한화 약 490조3191억원)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지난해 4분기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기기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지난 3, 4월 급락했던 매출 감소를 상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미국 반도체 기업의 매출이 232조원(2080억달러)에 달해 약 48%를 차지했다. 다만 미국의 반도체 생산능력 비중은 약 12%에 그쳤다.이는 지난 1990년의 37%보다 약 3배 감소한 수준으로 현재 미국 회사 다수가 자국이 아닌 대만, 한국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반도체업체 인텔이 21일(현지시간) 파운드리(위탁생산)를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경쟁업체인 삼성전자과도 협력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전날(20일) 미국의 한 매체는 인텔이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다만 인텔은 주력상품인 7nm(나노미터) 프로세서에 필요한 대다수의 제품을 오는 2023년까지 자사가 직접 제조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일각에선 인텔이 핵심제품을 자체 생산하되, 일부 칩에 대해선 외부업체의 힘을 빌리는 투 트랙 방식을 차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이날 인텔이 펫 겔싱어 차기 CEO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에서 "자사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해 특정 제품의 경우 외부 파운드리의 이용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발표에 따라 반도체 초고도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가 일부